2003 법무사 1월호

‘감에 대한斷想 隨想 더구나 가까운 이웃과 벗들이 수해를 입은 올해는 가을이 깊어가고 겨울이 다가올 수목, 주변의 나약한 것들에 대한 힘겨움이 한층 더 생각나고 쓸쓸해지는 것이다. •• •• 그러나 계절이 바뀌면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홍시를 떨구웠던 잎마른 꼭지엔 다시 금 감꽃이 피어나고, 먼 홋날에도 예전처럼 오월의 태양아래 꿈을 머금은 소년으로 하여금 감나무아래서 서성거렸던 감에 대한 추억은 이어질 것이다. 그렇다. 인생은 허무한 것만도 아니고, 어쩌면 구릅처럼 모습만을 바꾼재 순환하며 영영 소멸되지 않고, 우리들 마음속 깊이 납아 영속하는 것이이라. 다만, 한번 가버린 일상은 다시 올수 없는 것이기에, 무한한우주의 원리속에 유한한것들에 대한 의미 를되새기며살아가야하리라. 잠시 감으로 이어전 상님에 깊이 빠져있는데, 이내 점심시간이 끝났음인지 일상으 로 나를 찾는 손님 이 사무실 분을 두드린다. 오늘은 이쯤에서 힘껏 기지개를 피고, 어제처럽 변함없이 내게 주어진 오늘에 대하 여 한없이 감사하며, 이땅의 모든 것들을 넉넉한 마음으로 사랑하며 살아가리라. 누군가말했었지. “오늘은 어제 죽어간 사람이 그토록 갈망하딘 내일’’이라고 ..... *주 죽서루 : 강원도 삼척사게 소재한 관동팔경 중 재 루 근 산 : 삼척人U| 소재한산 鄭 夏 奉|법무사 . ,<-• I 88 法務士 1 월호 ·, ·`

RkJQdWJsaXNoZXIy ODExN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