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법무사 5월호

고 있었습니다. 그곳에논 수천명의 마을주민들이 자그마한 종을 힘자게 흔들면서 합성을 지르며 옹원하고 있었는데, 한꺼번에 울리는 수천개의 종소리는 온 천지를 뒤흔들어 마치 천상에서 울려 퍼지는 천사들의 하모니를 방불케 하였습니다. 더 이상 이곳에 오기까지 들인 땀의 양, 여행경비와 시 간은 조급도 아까운 것이 아니 었고 이 축복받은 달리기잔치에 초대받아 수삽만의 사람들과 하 나가 되어 함께 하고 있다는 기쁨으로 고동치는 가슴에는 피부색을 초월한 인류의 엉원한 사랑 과 평화라는 감동이 뭉결치며 홀러 넘처 몸과 마음은 구름위를 떠 다니는 듯 최고조의 황홀상 태에 이르렀습니다. 35킬로지점에서 40킬로지점까지 26분 34초 로 구간통과 하였습니 다. 이계 긴 여정의 끝인 보스론시내에 들어 선 것입니다. 시내를 관통하는 전자와 기자도 서행 읍 하며 경적을 옹려 마지막 구간을 오로지 본 능에 의지한 재 무감각하게 달리는 참가자들에 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갑자기 주로좌측 인파속에서 “대한민국 만 어가라”고 명령(?)하기에 그 무거움에 잠시 망 설였으나 냉큼 왼손에 받아 쥐고 대한민국의 대 표주자된 심정으로 상기된체 흐트러진 자세를 바로하여 태극기를 혼들면서 나아 갔습니다. 40킬로지점을 지나 피니시라인이 있는 코프 데이스퀘어가 보이자또다시 놀라운광경이 펼 처지 있었습니다. 1킬로미터의 피니쉬라인 주변을 둘러싸고 수 만의 인파가 속속 도착하는 찹가자들을 일광적 으로 환영하고 있었고 그 환호는 보스톤 중심가 전제를 들였다 놓았다 할 정도였습니다. 제 정 신이 아닌 채로 마지막 2.195킬로미터의 거리 를 혼신의 힘을 다한 14분 47초로 달려들어 꿈 인지 생시인지 알지 못할 몽롱합으로 피니쉬라 인 속으로 빠져들였습니나. 지난 2년여의 땀과 고통이 완전히 보상되다 초여름날씨인 섭씨 20도의 화장한4월 21일 12시 정각 메사츄세스주의 한적한 시곰마을 홈 킨톤을 출발하여 보스톤시내 종심가 코프레이 스퀘어까지 105리를 주파한 완주시간은 3시간 22분 25초로써 그동안 간난을 이겨낸 56세된 세”라는 우리말이 들리기에 이미 기전맥전한 상 한 납자의 고생스러웠지무} 행복했던 3년동안의 태였으나그냥지나치기에는예의가 아닌 것 감 마라톤인생은 제107희 보스톤먀라톤대희에서 아 그 쪽으로 다가가 보니 한 교포아주머 니가 충분하고도 완전한 보상을 받게 된 것입 니다. 조그마한 태극기를 건네 주면서 “이 걸 들고 뛰 李愚德|법무사

RkJQdWJsaXNoZXIy ODExN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