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적은 빼도 죽고 놓아도 죽는 바위’’에 이르렀 다. 바위의 길이는 어림잡아 약 3~4m쯤 되고 폭은 2m쯤 되며 높이도 1m정도 되었다 이런 거대한 바위를 나약한 환자들의 힘으로 옮겼 다니 고 고생이 어떠했는지 지레 짐작을 할 수 있었 다 그 오른쪽으로는 십자가에 못박혀 있는 예수상과 고 위쪽에 마리아상이 서 있는데 안내자의 설명은 천 주교 신자들의 모금한 돈으로 이를 조성한 것이고 예 수상 앞 정면 앙쪽에 심어져 있는 가이스카 나무 두 그루는 촛대에 세워진 촛불을 상징한다고 한다. 공원을 들아 나오는 길에 고목으로 된 5억원짜리 솔송나무 한 그루를 구경하였는데 전두환 전대통령은 이 솔송나무를 청와대로 옮기려는 발상까지 했다니 정 말로 한심한 생각이 들었다 좌측 먼 발치에 조그마한 하안 시멘트 건물 한 채가 서 있어서 물으니 그 집은 육영수 여사의 희사금으로 지은 병사(病舍)이기에 육영수 여사의 유적이 라는 설 명도 해주었다. 공원을 벗어나자, 감금실艦潔:室江| 검 시실(檢展室)이 서 있는데 감금실의 내부를 들어가 보 니 마치 교도소 감방 모습으로 여러개의 방으로 이루 어져 있고 고 방안에는 수세식 변기까지 설치해두었 다. 그 감금실 에 일단 들어간 환자는 살아나온자는 없 고 모두 죽어서 L~ 정도로 왜놈들한테 심하게 두들 겨 맞아 결국 죽어나오는 것이 예사라는 설명이 다. 그 곳에 세워둔 안내판에는소록도의 한센병 환자는 일생 에 세 번 죽는데 한센병 에 걸림으로서 첫 번째 죽임을 당하고, 일단 죽으면 해부를 하기 때문에 두 번째 죽 음을 맞고, 해부가 끝나먼 화장을 시키니 세 번째 죽 음을 맞는다고한다. 화장이 끝나면 사망 환자의 유골 을 안치한 망영당이라는 납골당으로 옮겨 보관한다는 것이다. 감금실 곁에는 검시실 이 별도로 있어서 둘어가보니 요즘 병원에 가면 해부대 가 있듯이 같은 모양의 해부 대와 모든 해부시 설을 갖추고 있었다. 너무도 으스스 한곳둘이다. 안내자의 말은 한센병 환자를 가장 많이 수용할때 는 1974년 6,250여명까지 수용을 하였다고 한다. 치료하는 약품이 좋아서 현재 수용중인 환자는 겨 우 740명 정도 되는데 거의 대부분 병균의 전염을 안 시키는 음성환자들 뿐이고, 그 중 12명만 앙성 환자로 분류만 되었을 뿐 음성환자나 매 한가지로 전염이 안 된다는 설명이다 병원이 처음 개원될 당시에 한센병 환자들을 동원 대안법무사업외 65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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