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법무사 3월호

장터목에서 잘 사람이 아니면 지금 올라가는 사람 은 없는게 당연하지만 유암폭포서 홈바위까지는 잠깐이다. 바위에 홈 이 길다랑게 메여 있어서 홈바위라그러는가보다. 홈바위서 칼바위까지는계곡물을 따라 근 섭리길 이다. 개울물소리가들릴뿐 역시 지루한길이다. 중간에 법천폭포가 있다고는 하지만 등산로에선 떨어져 있는가보다. 폭포도팻말도보이지 않는댜 세법이나 내려오다가 보니 길가 개울에서 여자 가 납자에게 등불을 해 주고 있다. 40대 중반쯤이 댜 그 옆으로반석이 널따란계 있고, 계다가물마 져 하노 밝아 보여서 염체불구하고 그들 옆에서 개 울물에 발을 담가 본다. 물이 찬게 너무 시원하고 상쾌하다. 세수도하고, 발도 씻고, 맘에 젖은수건 도 물에 헹구고 하는 사이 에 저만치 있던 동산객같 이 보이지 않던 납녀는 어느새 가고 없다. 물가반 석에 덜렁 들어 누워 배낭을 끌어 당겨 베개를 삼 는다. 하늘엔 하얀 구릅들이 쉴새없이 홀러간다. 어디서 왔는지 바람도살랑거린다. 어느새잠이 들 어버렸댜 2~30분은깜빡잠이 들었었나보다. 언 뜻눈을뜨니 하늘의구릅이 어느새 시거면구릅으 로 변해 있었다. 아직도 중산리 주차장까지는 한 시간납직 가야할텐데 그사이에 비라도오면큰일 이다 싶어 서둘러 양말을 선고 길을 재촉했다. 16 : 48 칼바위도착 거의 개울을 따라 난 숲길을 땀에 홈뻑 젖도록 부지런히 걸어 내려오니 칼바위 갈림길이다. 장터 목에서 여기까지 사람 몇 사람 안 만난 재 호젖하 계 걸어 온 것과 정 반대로 칼바위 갈림길에 오니 쉬는 사람들로 북작거린다. 이재 다 왔구나 하는 안도감이 든다. 허 지만 발은 천근같이 무겁다. 잠시 쉬고선사람들듬에 섞여 한바탕을내려오 니 야영장이고, 이어서 중산리 매표소다. 17 : 13 증산리 매표소도착 중산리 매표소 앞의 가게들엔 등산객과 관광객 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었다. 나도 술이라도 먹을줄 알면 저들처럼 파전에동 동주 한 잔쯤은틀림없이 했을거란생각이 든다. 주차장엔 시커민 코란토가주인을 기다리며 말 없이 서 있었댜 장장9시간에 걸친 고야말로 힘든산행이었다. 노 ;〔 전 등산가도 야니고 또 지리산에 에하여 그 렇비잘알지도못하면서 이렇비글을올립은 첫째 법무사지가 너무 얇야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이고, 두 번째는등산이 만병동치약이 란 생각이 들어 법무사님들께 산행을 권장하는 마음에서 이고, 세 번째는 만약 지리산을大1읍 찾으시는법무사님이계시다면이글을참고로 거리나 시간을 미리 염두에 두실 수 있으리라 는마음에서입니다. 이 글은 인터넷 ‘‘한국의 산하'’의 산행기에 올렸던 글을 옮긴 것입니다. 만약 법무사지가 허용을한다면거의 30여개에 가까운 지리산 의등산로를계속해서 소개해올릴까합니다. 鄭 然 稙 | 법 무사 I 74 法務士3 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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