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러나 영어의 ‘‘드로우어(drawer)”는 빼는동작만을 일방적으로 가리킨다. 출입구라는말이 영어와불어에서 다같이공통적으로나간다는듯의 ‘‘엑시트(exit)”로표시된다. 생사의 개넘도 서양인에게는존재아니면 무(無)로표현되지만 우리에게 있어서는 생사(生列注근 왕복의 개념으로 해석되어 "오고감’’의 뜻으로풀이된다. 동서양간 사고방식의 비유를 극단적으로 인용해 보면 한국적 사고는 원심력보다는 구삽력이 강하다고할수 있고 서양의 것은그 반대라볼 수 있다. 원심력이라고 할때의 "원’은 ‘동그라미’’가 아니라 "멀다’는 뜻이고, 구심력이라고 할때의 "구’도 "공’’이 아니라 "구할 구’'다. 따라서 원심(遠心)이란중섭에서 멀어 지려는 힘을 말하고, 구심(求心)이란중심으로 향하는 힘을말한댜 최납선의 시詞,) ‘海에게서 소던에게’’라는표제는서양인의 경우라면 ‘‘소년이 海에게"로바꾸 어질런지도모른다. 이 논리를 니무 일반화해도무리가 있지만 여하튼 지나치게 구심점으로들 어오는 방향이나 밖으로만 나가는 방향은 균형을 잃을 런지도 모를 일이다. 고구러는 밖으로팽창하여 중국과대결하였고, 백제는 일본으로건너가문화의 종주국이 되었 으며, 신라는 장보고가 서 해와 납해, 동지나해를 석 권해 해상국가로서 의 기틀을 다졌다. 고려시대와조선시대가고대 삼국시대에 비하여 원심력의지가 희박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냐 구심력과 원심력의 조화, 세계성과 민족성의 중용, 감(往)과 옴(復)의 상응, 과학성과 정 신성의 교합동이 우리민족정신의 원본인지도 모르겠다. 이계 1960년대의 근대화시기 이후부터 우리에게는다시 원심력이 생겼다. 우리기업의 5대양6대주 전출, 국군파병, 세일즈맨들의 국재무대활보, 근로자들의 해외전설, 스포츠멘들의 지구촌기 염 등 세계 곳곳에서 한국인이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옛날삽국시대의 웅장한 원심력이 다시 회복되고 있는것이다. 우리는 이세 이와같은 원심력으로 국세화, 세계화에 박자를 가해야 할것이다. 姜 正 煥|법무사 대만법무사엽외 55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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