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법무사 6월호

찻집에서 자주 만나광희문 푸리타나스 믿을 거 닐거나 덕수궁 돌담길을산책하여 그와참으로 많은이야기, 대화를 나누었던 고교동기이다. 그와 오순도순 나눈 20대의 밀어들이 회상되 면서 평생 흰까운을 입고 한 때는 軍醫官으로, 전역 후에는 의사와 교수로서 환자를 치료하고 後부들을 가르치며 한평생 살다가 저 세상으로 간그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가입(家業鳩-이어받 아병원을지키고있는, 님매 의사가생각난다. 한사림에게 있어 한평생은 영원그자체가 아닐까? 짧디 짧은 60평생을 살고간 고에게 왜? 이다지도 마음이 쓰이며 미련을 버리지 못 하는것일까? 녹음이 우거전 숲에서는 정적만이 깃들어 있 고 나무, 풀들의 소리밖에 들리지 아니하고 시 야에는 온통 녹음뿐이다. 눈을 부릅뜨고 수풀 을응시하다가다시 옛날을 회상한다. 年輪이 하나, 둘 .. 겹쳐지면서 思考의 폭도 한겁 두겹 .. 두터워지는 탓에서 인지, 어린시 절의 순수합이 이재는많이 훼손되어 표백된 것 같이 느껴지는데 이 러한 느낌은 인간이 삶을 영 위히는과정에서 어쩔수 없이 수용할수밖에 없는, 생존에서 비롯되는 근원적인 문제이기에 저항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명제가 아닌가! 어떤 의미에서 지난 체협에서 얻어진 감성의 변회는 인간의 영혼의 순수성과는 관계없이 가 멜레온의 보호색처럼 주위 환경에 따라 번히는 생물학적 인 현성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사량은 영원한환상속에서만 아름다울수 있 댜 고 말한 어느 작가의 말이 생각나면서 말한마 디 나누지 않고 군에 입대하였던 50년전 자신의 바겁 (卑快)이 뭇견디토록기슴을 아리 게 한다. 타의(他意)에 의해 直線이 曲線으로 수정해 야했던 아픔 깨어진 靑h할의 비 애와 같은 감정 들이 고러한 행동을강요했는지 모르지만올바 ` \~一~ 른 판단과 행동은 분명 아니였다. B는 지금 어 느곳에서 어떤모습으로살아가고있을까? ‘自見f는 현실에 대한노피나자기 傳眠인지 모른댜 고러한 방법으로라도 정신적인 안정을 찾으러는 안간힘에 대히여 연민을 느끼게 되지 만 그 당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떠한 / 한계가 있었던 것은분명하다. 이상과 현실이라는 두 명재에 대한 乘離를 좁히는문세는생각처럼 용이한 일은아니지만 최선의 노력은 해야할병제임이 확실하다. 오늘은 과거의 축척이고 고 오늘이 다시 쌓 여 미래를 이룬다. 땀과눈물을 이루어낸 성취 가 없었다면 오늘은 촌재하지 아니할 것이댜 고래서, 현명한 자는 역사에서 매우고 어리 석은자는경협에서 배운다는속담이 촌재하는 것이아니던가! 건강하고후회없는삶을위해오늘에 충실하 며 내일을 착실히 준비하는자세로 여생을 살 아기야 하겠다고 다짐해 본다. 曺 圭 柱|법무사 -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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