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법무사 8월호

림송관 나가 능견난사(能貝難思)라는 그릇01 있습니 다. 키 3.&:m, 두께 10mm, 둘레 21.xm의 조그마한 놋소口릇입니다. 손바닥으로도 옴씩 쥐여지는 이 종재기는 보조 국사 지눌이 중국 금냐라 황제(장종제거囚 하사 받은 것으로 전하고 있으나 그 출처와 여여하게 매우 귀중하게 취급 되고 부처님께 바처는 옴삭올 담는데 쓰였으며 소중하게 다뤄졌다고 합니다. 이는 지금 송광사의 보물참고인 성보박물관에 정중히 보존되고 있습니 다. 능견난서(能見難思J는 문자 그[胎: "눈으 로 볼 수 있는데 인XU효’}로 헤아리기는 어렵다’’는 뜻으로 신묘막측(神妙莫沮lj)한 불가사의를 이릅니다. 무엇이 그떻 게 오묘한가 하면 이 그릇이 생기기도 잘 했지만 모양기며 규격이 한치의 차이없이 여일하게 만기동색濃器固色)의 엄정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이 그릇들이 어떻게 포게든 똑 가지런히 맞춰 들어가 그야말로 안성맞 삼라가 다 아는 보물사찰입니다 수려한 성보僖i追책林1도 3대명물이 있는데 그중에 하 충의 질서를 01루어 내고 있습니다 세상사람이 놀라움으로 눈을 의심하였음은 당연하였고, 급기야 임금 숙종께서 속속 깊은 장인들을 불러모아 그와 같은 방짜유기를 만들어라 지시하였으나 명장 수십명이 모여 생각하여 보았으나 엄두도 내지 못 하였다고 전합니다 숙종께서 ‘‘과언 천하 유일의 명기로다’’라 거듭 찬탄하였고 ‘‘능숭| 보이기는 하나 0|天I를 알 길이 없다”는 뜻으로 능 견'dAt(能貝難思)라 별호를 내 렸다고 전합니 다 보조스님의 수승한 법력과 붐법의 심오한 원리가 가지런히 재헌된 실물로써 능견난사는 조계가람의 마스코트 역할을 충 실할 뿐아니 라 장인들이 풀어야 할 공안(公案漏; 던지고 있습 니다. 참으로 알지 못 할 것은 ‘‘사람의 마음이라’'합니대. 눈있고 코있으며 퀴 달린 것은 모두 거기가 거7伏|만 마음 쓰는 짓온 천이면 천아고 만이면 만이대. 껍질은 능히 보이면서 같으나 속일은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 다. 열길 물속은 알 수 있으나 사람 속은 모른다고 하였습니 대. 다시 말하면 남으| 마음속을 안다면 모르는 것보담 세상편할 까요? 아무튼 능견난사(能見難思,)라 하겠습니다. 金 孝 培 | 법무사(청주 대만법무사엽외 69 I 1 佳 L_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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