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법무사 8월호

이른봄날자를타고강남에서 성수대교를거쳐웅 봉동쪽으로갈 때나, 동호대교를거쳐 옥수동쪽으 로 갈 때면 다리 위에서 응봉산 기슭전체에 가득히 그는 그전에 학교에 다닐 때, “이고 진 저 늙은이 집 벗어 나를 주오 나는 젊었거늘 돌인들 무거우랴 늙기도 서러 라 거늘집조차 지실까’'하는시조를 배 피어 있는노란개나리꽃을보게 되는데 그산정상 운바 있어 그의생각이 노인들에 대한경로의 情意 에 있는亭子와어울리어 정말보기 좋고아름답다. 누가 연세 거기에 개나리를 심어야겠다고 생각을 해 내고 어떤 사람들이 고 바위가 있는 산에 공들여 고렇게 많은 개나리를 심 었는지, 나는 고 개나리를 심은사람들에게 감사하는마음가득히, 꽃이 피어있 는등안볼 때마다즐겁다. 이런마음이 어디 나뿐만 이라, 그 개나리꽃은다른사람들도다즐겁게 볼것 이니 한사람의종은생각과실천은 이렇계 여러사람 들의 마음을두고두고 행복하게만든다. 금년은 4넌에 한번씩 치르는 세 17대 국회의원 선 거가 있는해로서 개나리꽃이 한창피어나는계절인 4월 15일이그 선거일이다. 개나리꽃은 별써 피기 시작해서 예년과같이 그 아 릅다운 자태를뽐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고 꽃을 볼 때마다 같은 노란색의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 중 한사람이 연상되는데, 그 까닭은노란유니폼을 입은 정당의 대표라는분이 선거일을 몇 일 앞두고 한다는 말이 "60, 70대는투표안해도괜찮다 ... 집에서 쉬어 토 된다’고 한 말이 생각나면서 고후엔 개나리꽃을 보는 줄거움이 半減됐다. 한 사람의 그 말 한마디 가 온 나라전체노인들의 마음을 편치 않게 만들었을 것 이틀림없다. I 74 法務士8 월모 에서 투표하는수고로움을덜어 주려고 한말은아닐 데고고는정치를하는정당의 대표이니 더 큰권력 을 장악해 보려는 속셈에서 한말이 틀림없을 것이다. 그의생긱이 어떤방법으로든지 막강한권력을 얻 어보러고 한말이라면 영국의 역사학자액톤경센月P)의 한 말이 생각나 여기에 적어본다, “어떤 권력이든모 두 부패하계 마련이다. 특히 절대 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각라고, 선거 결과 노란색 유니폼 정딩이 계 획한대로 의희의 과빈수가 넘은수의 의원을 당선시 켜 강력한 권력을 손아귀에 쥐고 팔을 높이 들었다. 개나리꽃은이선거의 개표가끝난후거의지갔다. 나는봄이면다시 피어날응봉산개나리꽃을기다 리며 살아가겠지만 냐는 벌써 많은 봄을 겪었으니 봄 을 앞으로 많이 뭇 볼까 걱정하지는 않는다. 고저 납 녀노소 모두가 봄을 맞을 때 흥겹고 기쁨으로 맞는 봄 이 였으면 하고 바랄 뿐이다. 북한에서 살 때 붉은색 깃발을 휘날리며 독재권력을 휘둘러 대던 그때는 봄 이 와도 봉같지 않았다. 고래서 고 사회가싫어서 월 님해 왔는데, 나는 웬일인지 고때의 고 권력을 잡고 있던 정당이 상기 되면서, 북한에서 선거한다는 것이 단일 일후보를 세우고 혹, 백 투표합에 찬, 반 투표를 하면서 감시를받던 것과는좀 다르지만, 노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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