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법무사 9월호

수사 | 일본최고봉후지산계오르다 르지 않고자신의 페이스를생각해서 서서히 차분 히 올라가야 하지만 행렬이 너무 길게 뻗혔으니 그 뒤를 따라가다 보니 천천히 갈수도 없고 빨리 갈수 도 없는것아닌가. 집사람도다행히 뒤처지지 않고 말도없이 목묵히 뒤 따라오니 조금은 마음이 놓인 댜 오늘밤숙박할곳은8고우매(合目)이댜 고산병 을막아보려고우황청심환과준비해간약을한옴큼 씩 먹으면서 6고우매(合目) 7고우매(合目)를 거처 드디어 8고우매(合目)에 힘겹계 도착했다. 이곳 고 도는 해발 3,270m이니 890m를 오른셈이다. 올라 오면서 먹은 약병을 쓰레기통에 버 릴려는데 산장관 리인이 다가와서 재지를 하면서 자신의 쓰대기는 짊어지고 하산하라고 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뭣 때 문에 쓰레기통을 놔두었는지 수궁하기 어려웠다. 고렇지만 한편으로생각하니 이와같이 심하계 단 속했기 때문에 후지산이 오염되지 않고 지금처럼 깨끗한 산으로 보촌중이기 않는가 잠시라도 잠을 자보려고 방안을 살폈으나 방마다 초만원이다. 이 곳에서는 체면불구하고 비짓고 끼어서라도 자야하 겠기에 자는 사람을 밀치고 옆으로 누워 겨우잠을 이루게되었다. 다음날 (같은해 8월 15일) 시끌빅쩍 한소리에 눈을뜨고 일어나시계를 보니 05:20이 다. 세수할 물도 없으니 고대로 산행을 시작할 수 I 74 쳐다여모 밖에 없는 것이댜 이곳 각 고우매 (合 目)마다 산장 이 있고고산장마다짚고가는지팡이에불인두로 해당 고우대(合目)를 낙관해 주는 것이 인상적이었 다. 한창동안 올라가니 붉고 밝은 거다란 일출광경 은 정말로 아름다웠고 이국적이었다. 07:17 마침내 센간전자(i菱間神社)에 도착하였고 이어서 08:10 후 지산 정상에 있는 해발 3775.6m의 劍峰에 집사람 의 손을꼭 붙잡고 도착한 것이다. 바로 곁에는세 계에서 가장높은곳에위치한일본측후소의 간판 이 눈을 사로 잡는다. 참으로 감계 무량하였고 이 기쁨은온세상이 내것인양한량없이 기빴다. 발아래는 후지산의 화산 분희구가 입을 크게 벌 린재 힘겹게 올라오는 등산객들을 어서 오라는 듯 이 조용히 맞는다. 정상을 밟은 이 쾌감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것이다. 65세를 넘은등산인이 이곳 정상을 밟았을 경우에는 특별히 상품까지 배려한 점은 이색적이었다. 이제 구경을다마쳤으니 하산 할 차례댜 os:30 생간전자(1菱間神社)에 도착하고 시장기를메우려고매점으로갔더니 오뎅밥이 있어 서 때늦은 아침식사를 대용한다. 09:19 하산을 시 작하였고 12:00 선5고우매(合目)에 도착하니 후지 산 등정의 일정을 이것으로 모두 마쳤던 것이다. 12:45 버스로 나고야(名古屋) 공항에 도착한 다음 출국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오르니 18:22 비행기 는 서서히 홈을 빠져나갔다. 18:39 드디어 한국을 향해 힘차게 이륙하니 그간 짧은 일정이나마후회 없이 소희하였고 특히 후지산을 오른 즐거웠던 갑 회는길이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것이다. 이 채 훈 법무사(광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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