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법무사 11월호

검은옷 단장하고 눈꺼품에 분칠하고 두팔 벌리면 인 거부이유를 안생오계의 창시자 주신중은 다음과 서 "어서가자 앞서가자’고 하는 저승사자 앞에서는 같이 말했다. 영웅호걸(英雄豪傑)도 기우장시{氣宇壯士)도 서생 (書 生)도 만초(民草)도 가진자도 없는자도 남여 할것없 이 모두가 고 앞에서는 항거불능이다. 요즘과 같은 돈세싱에 그들에게는 황급도수표도 통하지 않는다. 고러한 연고로 해서 시람의 귀천이라고 하는 말은 설아 있을때에 통하는 말이지 축은 뒤에는 신분의 귀 천이 없고 독같은저승의 백수(自水)가될뿐이다. 조선조때 성종임금의 부마圓寸馬) 신항(申?)이라는 선비가있었는데 고는 입금의 사위로서생전에 호의 호식 하다가막상축음이닥지자이런 시 한수를납 기고갔댜 '‘생존화옥처(生存華屋劇 영낙귀산핵震落歸山 河)" 그의 말대로살아있을 때는 고대광실(高大廣室) 보화단청(寶華丹靑陰에서 잘 먹고 잘 살았지만 이 몸이 죽고 냐면 가는 곳은 똑같은 동토(凍土)라고 하 는말이댜 고러므로 축은 후에 가는 곳은 안간생명의 한계선 넘어 아득하고 그옥한 검은땅 그 곳에는 햇볕도 없고 따스함도 없고 서늘하고 차가운 곳, 생명 력도 없는 어두컴컴한습진곳이댜 3) 人팀별은 왜 축윔클싫어해는가 I 생명있는 시람이라면 모두가죽기를 싫어한다. 그 것은 시람의 목숨은 단 하나뿐이기 때문이다. 측 생 명의 시용가치는 1회용이며 재생이 안되기 때문에 이 것을 소중하게 보촌하고자 노력을 하는 것이다. 띠라서 목숨을 잃어버리면실아생전에 이룩하고자 하던 만인의 갈구물(湯求物멈뀌 영화가 뜬구름이 되 기 때문이기도하다. 고 외에도축음에 대한 직접적 CD시람이 타고난 천수(天壽潛 다 누리지 못하고 기야히는억울합때문에 ® 애지중지 시랑하는 처자권속 다뇌두고 나 혼자 빈이 킵캄한그곳에 가갸할두려움때문에 ® 이승에서 가진 모든 재산과 모처 럼 누려왔던 명 예와지위와권세를버리고기야만하는아까움 때문에 ® 하던 일을 다 마무리 짓지 못하고 가갸하는 아 쉬움때문에 ®눈에 아롱거리는뭇시는자손들을고대로두고 가야할 안타까움 때문이라고 했다. 이와같은 이유들은 고래도이 세상을정상적인 생 활터전 위에 처자권속 거느리고 형제자매 동기들과 평범한생활을 해온 시람이라고 할 수 있으나고 무 엇이 잘못 되었기에 안생의 입분에서부터 요절明갑沿 한자와 자기목숨 제대로 간수하지 못하고 억울하게 기는 비명횡사예命橫死)한 자와 이 세상의 한 많은 시연들을 가슴깊이 묻어두고 아까운 목검 들을 홍모 와같이 저버린극단적인자실자등은위와같은주신 중의 넉두리를 새겨들을 여유가 없는 시람들이다. 고러나축음의 방도가그것이 자연시이든비명횡 시이든간에 결과적으로 목숨을 버리는 것은 매양 먀 찬가지이나다만 자연사의 경우는그의 죽음을 미리 여匡유기라도 하고 있었을 경우라면 비명 횡사와 같은 경우는그렇지못하다고하는점이댜 그리고 사람이 실아있을 동안어臣- 보편적안 사람 이라면 안간의 본성을 지니고 선하고 착하계 올바르 게 살려고 노력을 하게 되나 그런 것이 주위의 환경 과저질안간 무리들로 인하여 천성과 심성이 변하고 변한 마음들은 자기 스스로도 억제를 할 수 없게 되 는경우가생긴다. 고렇게 되면 언행이 거칠어지고 성정이 포악히여 대만법무사엽외 63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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