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 I 지리산종주산행기 ---------------- ------------------------------------------------------------------------------------------- 나혼자외로이 걸어가는 가도가도끝없는산길 어제도오늘도그길을걷네. 11시20분 하봉을 출발하여 초암릉을 향 한산행이 시작된다 거대한 암봉을 좌측으 로감싸 안아돌면 숲 사이로 길이 있는데 가파르게직전으로 내리막길이다. 키 큰나 무들의 부리가 이리저리 뻗어 있어 위험하 지 않다. 오른편으로 비스듬이 바위 틈새기 로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재미있계 통과하 며산행을즐긴다. 40분을 내려가면 말 안장처럼 생긴 언덕 을 만나는데 언덕 위에 쌍바워가 버티고 있 다. 쌍바위 가운데에 뚫려 있는구멍을구경 하며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잠깐휴식후 20 분쯤 내 려 갔을까. 높이가 아파트만 하계 일 직선으로솟아있는거대한암벽이 나타나는 데 암벽 왼쪽으로 붙어 직진해야 하는데 그 만바위 밑으로 잘못빠져버렸다. 혹시나 오 르는길이 있나살피면서 한참을걸어 내려 왔으나 초암릉 밑으로 계속 걷다가 하늘을 보니 칠선골로 빠져들고 있었다. 아차! 직감적으로길을잘뭇들었다는생 각이스쳐간다. 너무많은시간이 지나버린 후라 다시 되돌려 원위지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지도를펴고등고선을자세히보니 까위험지내는없는것같아서 계속하여 가 시 덤풀과 벼 링만을 피해 하강한다. 한참을헤매면서 걷고 있노라니 희미한 길 이 나타나다가 끊기고 잡목을 헤쳐 가다가 넘어지고를몇 번째 반복을 한즈음드디어 소로길이보이고숯기마 터를발견했다. 조 금 더 지나니 초막의 흔적이 보인다. 산력의 경험을 동원하여 분명 근처에 산길이 있을 것이라는 예김이 적중했다. 숯 가마터를 지 나니 물소리가 커지고 나무 조각이 보이더 니 우령찬 물소리가 귓속을 때린다. 반가워 서 달려갔더니 칠선폭포다. 합성을 지르며 즐거워 하다가 폭포 부근에 몇이서 쉬고 있 는 사람을 만났는데 그들은 천왕봉에서 정 코스를 따른것이다. 나는오늘까지 철선계 곡을 4회째 산행을 하지만 그 중에서 두 번 이나 길을 잃고 헤랬으니 부끄럽기만 하다. 긴장이 풀리면서 안도감이 전신을 적신다. 어느산이건 마찬가지겠지만특히 칠선계곡 온 체력 안배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데도 후회스럽다. 시 계를 보니 오후 2시30분. 천 왕봉에서 點]간30분이 걸렸다. 해발870m. 추성리 5.5km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해 지 기 전에서둘러야겠다. 산악인들은 설악은 끌리고 오대산은 편하 고 지 리산은 모르겠다 라고 말한다. 이 렇듯 칠선계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신비스 런 지역이지만죽음의 계곡으로 부를 만급 위험한 곳으로 초보지는 물론 겨울산행은 피해야 할 계곡이다. 천왕봉 아래 마폭이 가 장 멋진 폭포이고 이 어서 염주폭포, 3층폭 포, 내륙폭포, 철선폭포 등 소와 폭포가 수 없이 연속되는 칠선계곡은 원시립으로 울창 한삽립에 약초천국이 기도하다. 폭포 밑에서 세수만 간단히 하고 빠른 걸 음으로 걷기 시작한다. 계곡을 건너서 왼쪽 등산로는 끝없이 이어지는 물줄기를 따라 계속되다가 또 계곡을 건너고 쏟아지는 암 반 위의 물소리와 색색으로 물들어가는 단 풍을 감상하면서 1시간여를 걸었을 쯤에 발 목과 무릎이 아프기 시작한다. 할 수 없이 일음처 럼 차가운 물에 무릎을 담그고 나니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I 58 潟丘2 멀오
RkJQdWJsaXNoZXIy ODExN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