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 어 머니 의 젖가슴을- 잊지 못하는 것과 같이, 고향 은 그런 것이라고 누가 말했던가? 고향에서 보다 타향에서 몇 갑절 녀 오래 산 나는, 타향이 정 이 들어 고향 같기도 할텐데, 아직도 객지 를떠도는나그네 같은심정으로고향을생각한다. 예전에한여릅집안은덥고,그래서 바립이좀있는 앞마당에 명석을 깔고온 가족이 둘러앉아 다 자라 지 못한올감자와갓 익은옥수수를쩌서 저녁으로 먹은 후, 사방에 토탄(士炭별을 피워 모기를 쫓고, 멍석에 형제들과같이누어 하늘의 별을헤다잠이 들던그때가사무치게 그리워 질 때가 있다. 세월은 많이흘러 노경에 접어들었는데나는귀성 鴨省)은 생각도 못하고, 새파란 청춘에 집을 떠나 55년의 긴 세월에, 고향의 농부들같이 열심히 살아 야 한다고 노력했는데 해 놓은 일은 없고, 초등학교 교장선생님 이 가르쳐 주시던 “男兒立志 出鄕開 學若 不成死不還'’이라는그말씀이 새삽스레 떠오르면서 고동안학문도 이룬것 없으니 젊어서 한대의 고 初L을 잃는 것이 후회막급하다. 어쩌다 북쪽 하늘 을 쳐다보면 그 하늘밑에서 어렵게 살아가는형제 들 생각에 한숨만 나온다. 고런데 고향과 고향에서 의 추억마저도 이젠 희미해져 가니 세월이 야속하다 할까, 어떻게 하면그것을 잊지 않고간직할수있을 까하여고향에서의 일을더듬어 보는것이다. 1) 학도에 서는 총각 형제가 바다 건너 귀림면에 사는 처녀 형제외 결혼하논 날 태에 가마와 하객을 싣고 신부를 대리러 가던 중 풍 랑을 만나 침몰해 신랑 둘이 죽었는다| 그 자리에 근 바위 두 개가 생겼다. 그 바위를 ‘‘형제바위”라고 한다는 전설 01 전설은 옛적 부터 신키루가 있었다는 증커언 것이다. 고고항에서 어렸을때의 일, 두살터올의 동생이 나 어머니로부터 멀어지고 이웃집 도래와 집 주위에 서만놀고지내던시절, 장마가 지난뒤 늦여름화창 한 어느 날 나는 부모님을 따라마을(西中里) 밖으로 처음 나가 봤을 때의 일이니, 다섯 살 때쯤의 일일 것이다. 마을을 벗어나 서 벌(서쪽에 있는 벌鳩- 지나는 동 안, 어머니가나의 손을잡고걷지는 것을마다하고, 나는아버지와 어머니의 가운데서 종종걸음으로 들 판에 나 있는 길과 둑길도 걷고 또 물이 발목까지 차 는얕은개울을견너고하면서 우리 발에당도했다. 밭에 와서 온 길을 돌아보니 참으로 면길을 혼자 걸었다는생각이 들었고 이렇게 넓은들은처음보 았다. 나는신천지를발견한듯한황홀감, 새로운 것 에 대한호기심과부모님과함께 있다는즐거움을 처음맛보는것이다. 아버지와어머니는발에당도하지마자콩발의 김 을 매기 시작했기 때문에 나에게서 점접 멀어져 갔 고나는혼자발머리에 서서 사방의 경관을둘러보 고있었다. 고 때 남쪽 멀리 에서 검고 길게 생긴 물체 하나가 앞머 리 부분에서 흰 연기를 공중에 뿜어 올리면서 빠 른 속도로 내가 서있는 쪽으로 점점 다가오는 것이 다. 저것이 무엇일까? 난생 처음 보는 것인데 가깝게 오면서 별안간 녀 커 보이고, 달구지 밖에 본 일이 없 는나는그렇게 업청나계크고 긴것은처음본다. 나는 그것이 기차인 것을몰랐다. 기치를 처음보 는 것이다. 기자가 가까워지면서 요란한 소리까지 낸다. 나는그 기차의 화통부분이 너무무섭계생겨 대만법무사럽~ 65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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