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법무사 10월호

‘· • • 꾸f l 물처5멉}처럼 .. 물처럼바람처럼 광복절 연휴가시작되기 전한이麟도 말미를내어 경남사천에서 군복무를하고 있는아 들면희 겸 휴기를8월12일 떠났다. 가는도중에늘 한번가보고싶었던 합천해인사를들려 보기로하 였다. 해인사 입구에 도칙하니 한 여름의 해가 기울어 서산마루에 비스듬이 걸쳐있다. 해인사 경내로 들어 가는 길은 우람한 소나무와 단풍나무, 고로쇠나무, 층층나무 상수리 나무, 굴침나무 등과 이릅도 모르는 나무들이 우거져 있고 계곡사이로 질푸른 개울이 유 장(悠長)하계 흐르고 있다. 주치장에 지쳐 헐떡거리는 애미를 세워놓고 약 1 킬로미터 가량경사진 길을따라오르니 가야산해인 시{伽倻山海印寺)란 현핀이 걸린 일주문에 이르렀 다. 일주문앞도로오른쪽에는천년을살다병을댜 한 느티나무가 고시목으로 해인사의 역사를 굽어보 며 천년사찰을수호하고있었고, 왼쪽에는세수대야 크기로 움푹 패인 바위가 놓여 있었는데 화재를 에 방하기 위하여 소금을담아놓는곳이라는설명문이 붙어 있었다, 계절적 인 요인으로 봄에는 화재가 많 이 발생하였고 숲의 생태상 소나무가 많이 우거져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그 도도한 불길을 잡을 수 없 어 그 피해가 극심하였기 에 이를 방재하기 위합일 터이나, 그 소금인 어떤구 실을하는지과문 하여 알 수가없었 다. 해인사는신라 애장 왕 3년(802년)에 창건된 이 래 무려 일곱차례 화재를만나그때마다다시 지어 졌다고 한다. 천만다행인 것은 수많은 화마~kOO가 할귀고 갔지만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내장경 판전(국보 제5책간은 화마를 면하였다는 것이다. 이 는 부처님의 불법의 가호가 있었음이라. 지난봄에 발생한화마에 낙산사가모두소실되었지만홍련암 만이 건재하였는데 우연의 일치인가. 인간의 능력으 로 측량할 수 없는 오묘한 부처님 의 섭 리가 작용천것은아닐런지 .... 그때 화마를 입은 처참한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지은시가뇌리를스친다. 거두어주소서 무성코바란불씨하나 온산야를다데우고 대만법무사럽~ 69 I

RkJQdWJsaXNoZXIy ODExN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