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 | 물처럼바람처럼 낙산마저삼키어 중생을구제하는의상에사 천년숨멀여기서멋다. 사바세비정화하는 단향(壇香) 버음 사라지고 숨막히는화염과 사야한연기 온천지에 가득하다. 여겹세월을온몸피명으로울며 중생 업정소멸 씻어주던 동종 한중섯물로흘러 흔적조차찾을깅없어라 팔영지옥고통홀로지고 중생의 업과債믿尉 대속(代照0하였으니 아천년의 인과웅보예서끝버고 다시는화마와수마가발玄할수 없도록 이땅에서거두어주소서 일주문을 자나 약 100미 터 가끼이 올라가니 봉황 문이나를맞이하였다. 봉황문은 사천왕이 있어 불법을 수호하는데 독이 한 것은 다른 사찰에 보는 사천왕 상(像~은 보이지 않 고 탱화만 덩고러니 놓여져 있다. 3칸 집인 봉황문을 지나 높은 계단을 올라가출입을 위한 한 칸 솟을문 으로 만든 정면 6칸의 해탈문湘朋『平)에 들어섰다. 이 문을 통과하여 해달할 수 있다면 천만번 통과하리 라. 해탈문에는 해동원종대가랍怖凍圓宗大伽藍)이 라는 현판이 걸려 있었고 이 문을 지나니 넓은 평지 가 전개되고 맞은편에 높게 중층으로 놓인 정면 7칸 의 구광루(九光樓)가 보이고뜰의 좌측에는 범종루 (問鐘樓)가 있어 범종과 법고(法鼓)가 쉬고 있었다. 구광루를 지 나 계단에 오르니 네모반듯한 안뜰이 펼쳐지고 대적광전伏:寂光殿)이 자리하고 있었다. 대적광전은화업경에 나타나는최고의 부처인 비로 자LR只출 모신 불전이 라고 한다. 이 건물을 지나 가 파른돌계단을오르니 해인사의 백미이자국보증의 I 70 潟E l0 일호 국보인 팔만대장경이 안 치 된 수다라장(修多繩藝) 이라논현판이 걸린 동서 로길게뻗은경판장이반 갑게맞아준다. 조금만 늦게 당도 하였으면 대문을 굳계 잠고고 문전박대를 당할뻔하였다. 그곳에는관광객을위하여 탁본할수 있도록 경판과 먹물 그리고 한지가 준비되 어 있었으나시간에 쫓겨 내강둘러보고발길을옮 겼다. 팔만대장경은고려 고종때 대장도김에서 만든내 장경판으로 81,258매의 목판에다 8만4천번뇌에 내 치 하는 법문을 수록하였다고 한다. 고 판각이 몽고 군에 의히여 불타버린 후 두 번째로 새긴 것이므로 재조대장경(再造大藏紙)이 라고도한다. 나라가몽고의 침입으로풍전등화처럼 위태롭자 부처님의 불력에 의지하여 나라를 지키려는호국일 넘으로혼불을다하여 일획 일자를새긴조상님들의 민족혼이 녹아있는경판을보니 새삽머리가조아려 졌다.더욱이 고려고종때나무에새긴대장경이오 놀날까지 좋은 보존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를 알고나니조상님들의 과학적인 지혜에 거듭놀라울 따릅이다. 대장경이 있는장경각은동편의 가야산자락과는 대략 20° 정도, 서쪽의 비봉산 자락과는 100의 경사 각을갖고있어맑은날햇빛을받는시각이 여름철 에는12시간, 봄, 가을에는 9시간, 겨울에는 7시간으 로정해져 있으며, 연간계절풍은여름에는남동, 겨 울에는북서로분다고한다. 이런 지형적인요인때 문에장경각은해인사 경내에서도 가장낮은온도와 다습한 상태에 놓여 있으며, 수디리징과 법보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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