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법무사 10월호

수서 | 물처럼바람처럼 초가지붕게위에 달빛받아참초몸히 피어난박꽃처럼 어머니! 쑬쑹하고외로워보여 어머니 하고부르면 목이메입니다 한발로의지한새 긴목베어 먼산닌}라보며 하영없이서있는 主숫1卜왜1回는 자식기다리논 어머니갇야 오늘도슬퍼보입니다. 분분이흩날리는 꽃잎을보노라면 왠지어머니운명갇야 가습이서겨거립니다. 어머니는언제나 한걷갇이자식 겨정뿐인데 오늘 어버이날을 앞에두고서야 어머니 생각을하는자석은 정녕불효자입니다. 그러니 어머니 자식 겨정 너무하지 마시고 그저잘있겠거니 여기시고 하나만1|지시고 모두머리셔요, 그하나는닌r로 어머니건강입니다 I 72 潟E l0 일호 분홍 연꽃은 많이 보았지만흰 연꽃은 처음본다. 비록물은 탁하지만그 정수(精關)에서 피워낸 꽃은 저리 청초하거늘 모습이 남루하더라도 맑은 영혼을 가전 사람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윽고 산문을나와원딩암으로 향하였다. 이곳은 사부대중이 용맹정진하는 수련원인가 보다. 일반인 출입금지의 팻말이 보이고 뚝도록 공부하라’는 큰 스님의 말씀이 새겨진 긴 장대가 하늘을 찌를 듯 서 있었기 때문이다. 원딩암에서 바라본해인사는정 밀(情密)에 쌓여 저물어 가고 있다. 숲이 깊어 어둡도빨리 내려오나보다. 어디선가 한 줄기 미풍이 불어 풍경이 댕고령 울린다. 마음에 가득쌓인티끌과잡넘이 맑은바립에 모두씻겨 가 고그옥한고요와 미일처럼 흐르는편안합이 안개처 럼내전신을적신다. 물처럼바람처럼 푸른산 깊은 비곡 흐르는 냇물처 렴 풍갱소리그윽한산사의바랍처렴 티 없이 군심 없이 물처 렴 살 수 있다면 창공에때였는한조각구름처렴 허공을비추는히히로운말처럼 물욕다머리고바랍처럼살수있다면 원 영 래 | 법무사(춘천회) 한국문인협회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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