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법무사 3월호

새순 눈송이 솜이불 덮었을 때도 굵은 빗방울이 잠을 깨웠을 때도 칼바람이 그토록소리처 불렀어도 다람쥐와 청솔모가 교대로 발구르고 새들이 주둥이 아프도록 투드렸어도 꿈찍도 않고 처박혀 숨었었는데 누가 도대체 그누가불렀기에 문여는소리도 없이 발자국소리도 없이 아뭇소리없이 얼굴내미는가 칼집도 내지 않었는데 가지마다마디 비집고 나서며 두리번거리며 찾는다 누가불렀을까? 한 웅 락 | 법 무 서(인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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