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법무사 11월호

대한법무사협회6 9 문명이도심에서넘쳐나면물량위주의개발이 익이란 환영을 떨쳐 버리지 못한 개발론자들은 상대적으로규제가느슨한변두리로자리를옮겨 간다. 그런데해괴한현상은종전에는자연을규제하 던 자가자연을가꾸고보존해왔었던데반해이 를 누리는자가훼손했었는데지금은규제자보다 누리는 자가 자연을 가꾸고 보존하는데 팔을 걷 어붙이는경우가많아졌다는사실이다. 그래서엄격한녹지총량제를고수해야한다는 쪽도물론누리는자들의몫이되어버린듯한인 상이다. 어쩌면 규제자들은 성장이란 도드라진 대목만 을 흔적으로 남기려는 타성에 젖어 있는지도 모 른다. 필자가거주하고있는곳은시흥시와의경계지 점인부천시소사본동이다. 인근 시흥시에서 부천으로 들어오는 길목이기 도 한 속칭할미고개인이곳은 다양한수종이 붐 비는 나직한 봉배산이 언제나 싱그럽게 맞아준 다. 이렇듯무성한수목들의왕성한생기로출렁일 때도시는비로소활기로넘쳐나듯풍요롭다. 산과나무 그리고 산과사람 이들은 불가분의 관계로써한결같이뭇생명의본질이며그래서끊 임없이감기는감명이기도하다. 그래서일까 이곳은 일찌감치 공원용지로 지정 고시되어 있었고 따라서 개발제한구역이기도 했 다. 그런데어느날이곳이갑자기차고지로둔갑하 여 대대적인절개공사가시작되고있었다. 뜻밖에자행된이 횡포에정작놀란것은비단 인근주민들만이아니였다. 이곳을지나는사람들마다한결같이나직한신 음들을내뱉곤했기때문이다. 공원면적이 1인당 2평도 되지않는수도권에 수상 녹지는우리의미래 녹지는우리의미래

RkJQdWJsaXNoZXIy ODExN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