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 주면서 고양이로부터 많은 행운을 받기를 기원하였다. 태재부천만궁은 규모가 대단히 컸다. 경내에 신우(神牛)라고하는 소의 동상이 있었는데 모함 을 받아이곳에좌천된스가와라미치자네가903 년 죽어서 소달구지에 싣고 가는데 여기서 멈추 고더이상움직이지않아서그뜻을짐작하고여 기에다가 무덤을 만들고 신사를 짓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때의소를기리기위하여동상을만들 어놓고그뿔과머리를만지면합격의영광과더 불어소원을성취하게된다고하여오고가는사 람들이빠지지않고정성스럽게만지고있었다.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마음 심(心)자 모양 의거대한연못에조성된섬위에과거현재미래 를 연결하는2개의다리를 건너가야하는데, 절 대 뒤돌아보아서는안 된다고한다. 과거에집착 하지 말고 미래를 향해서 힘차게 나아가라는 뜻 같다. 뒤돌아보지않고걸어서아름다운연못을지나 가니 규모가 큰 본당이 나와서 안을 들여다보니 빈 공간에둥근거울만하나있었다. 모든신사가 다 경전도없고교리도없고, 천편일률적으로거 울 하나만을두고있단다.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짐작컨대 거울을 보고너자신을알라는뜻같다. 아니면예전부터 거울이 등 뒤쪽에서 일어나는 위험을 미리 알려 주기 때문에 귀한 물건으로 신비스럽게 여겼기 때문이아닌가하는생각도들었다. 신사 앞 오른쪽에 큰 돌확에 물이 넘쳐흐르고 독특하게손잡이가길게생긴나무로 만든그릇 이 있는데 그것은 식수가 아니고 참배객이 참배 전에경건히물을떠서두손을깨끗이씻고참배 를 하라는것이라고한다. 그러나 한국에서 온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고 약수라고 생각하고 물을 떠먹은 사람이 몇 사람 있었다. 설명을듣고안내판을자세히보니식수 로 사용하지 말라고 쓰여있었다. 일본 여행중 보니어떤신사나절 앞에는특별히식수로사용 해도좋다고써놓은곳도있었다. 신사의 본당뒤쪽으로 돌아가 보니작은 건물 안에백마한 마리가있었는데설명문을보니이 백마가이신사를 상징하는동물이라고하였다. 합격기원이나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메모지를 접어서 매달아 놓은 장소가 도처에 있는 태재부 천만궁관람을마치고, 장시간버스를타고이동 하여 혼슈 이즈반도에 있는 열해(熱海)온천과 더 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온천도시 벳부(別府)로 갔 다. 약 3,800개의원천이있는벳부는공장굴뚝에 서 연기가 나오듯이 벳부만을 끼고 도시 곳곳에 있는온천에서솟아오르는수증기로특이한광경 을 자아내고있었다. 하늘을향하여높이솟아오 르는수증기들을보고여기가 온천의 도시벳부 라는것을쉽게알수있었다. 먼저 벳부 도시 외곽에 있는 유노하나(온천의 꽃)를재배하는작은마을에도착하였다. 온천욕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목욕물에 유노 하나를넣어보통물도온천성분의물로만든다. 유노하나는 화산지대에서 만들어지는데 벳부가 대표적이다. 화산연기와가스, 수증기가올라오는곳에짚 으로된 지붕을덮어놓으면가스와수증기, 연기 가 결정이되어맺히는데이것이유노하나다. 이 름처럼 온천의 꽃이라 불리는데 피부 질환과 관 절염등에좋아벳부여행시최고의기념품이된 다. 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된 특별히 한국 여 행객을 위하여 한글로‘약용 유노하나’라고 표 5 0 法務士6 월호 隨│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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