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법무사 6월호

삼켜버리는잔인한 괴력을 가지고 있다. 번뇌를 머금은 구름과 같은 욕심은 우리 주위를 맴돌며 앉을자리를찾고있으므로자신에게거처를정하 지 못하도록늘 경계하고자중해야한다. 평범한 사람이이러한 화두로부터자유롭기 위해서는 청 정한 심성을 가지고 작은 행복을 소중하게 여길 줄알아야한다. 또한 화(禍)는 과한것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터 득하여부족한듯한가운데만족함이있음을알아 야 한다. 그뿐만아니라노력을다 하였음에도성 취하지못한것이있다면신(神)의뜻에반하는것 으로받아들여포기할줄 알아야하고, 타인의성 취를시기함없이아름답게축하해줄수 있는깊 고너그러운넉넉한마음이있어야한다. 욕심의 화두는억누르면 숨어 버리고 방심하면 헤아리기어려울만큼이나다양한 형태로 몰려와 정신을혼미케하고자아를마비시켜사람을혼돈 의 늪으로몰아넣어파멸로이끄는마력을가지고 있으므로다스려경계해야한다. 이렇게되면주 체이어야할 사람이욕심의노예로굴러다니게되 어 끝내는탐닉의늪에빠져허우적거리다빈손으 로 죽어가게된다. 욕심은마음이어지럽거나분 수를지키지못할때, 뚜렷한가치관을세워정진 하지못하고허망한꿈을쫓을때, 천리를오도하 려할때에몰골의형상으로우리앞에성큼다가 선다. 이와같은속성을가진욕심은재창조될수 록 구르는눈덩이처럼보다더 크고드라큘라처럼 흉측하고악마의발톱과같이사악한모습으로보 다 가까이다가서는속성을가지고있다. 욕심의 배가 부른 사람은 그렇지 않은사람보다 빨리 가 깝고친밀하게그것의화두와손잡게된다. 그손 은 차고냉혹하여 허점을 보이면 화해로 잡은 손 마저 악마의이빨로 삼켜버리므로재창조하지못 하도록경계하여우리자신을그 굴레로부터지켜 나가야한다. 행복은천근욕심의굴레를말끔히벗어던지고 형이상학적입장에서 자신에게 맞는 잣대로본인 의 눈높이에맞추어자아에어울리는그릇에담아 적합한모양으로빚었을때 진정한모습으로맞이 하게된다. 행복은둥지에앉은새와같아언제날 아갈지알 수없는것이므로둥지에있을때보호 하고지켜주어그새가짝을찾아알을낳고새끼 를치도록해야한다. 또한그것은흐르는물과같 은 것으로 그릇에 물이 차면 넘치듯 사람에게 행 복이 넘치면 신(神)의시기를 받을까 두려우니 탐 하거나시기하지말아야한다. 우리모두는자신 의 가슴으로행복사냥을떠나자신의그릇에넘 치지않을만큼만채워야하겠다. 5 8 法務士6 월호 隨│想 이 거 현│법무사(춘천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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