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법무사 12월호
66 法務士 12월호 “형님, 정신똑바로차리시고치료받으세요, 정신잃으면큰일납니다. 앞으로또올게요, 오 늘은이만갈게요.”이것이불과 4일전에나의 친형제중한분이신형님과의마지막대화일줄 을凡夫인필자는깨닫지못했다. 만물이신록의요염한자태를한껏뽐내고녹 음의계절로접어드는5월의마지막날저녁조 카의울음섞인전화는나의흉금을찢어놓기에 충분하였다.“작은아버지! 방금아버지께서돌 아가셨어요.” 불과달포전 서산의친가先親의 기제사에 형님과동참하여제사를지내고무사히상경하 였는데상경하자마자형님은병세가 발병하여 입원하였고, 내가두번 병상면회후부음을접 한것이다. 우리형님은세수 겨우 70 戊寅生으로乙酉 生인나와는7년차이로좀 특별한관계다. 나 의동기간은본래9남매(아들5,딸4)인데그동안 세월의眞理앞에하나둘가시고이제남은딱 한분인형님, 집안의대소사는물론개인의고 민 등을상담할형님이너무나빨리세상을하 직하였으니그충격이좀색다른것이다. 내가다시병문안을오겠다고다짐한것이불 과 4일전인데이제싸늘한부음을접하니너무 나허망하고아쉬워한동안어안이벙벙하였다. 의사의말로는췌장이부어담도가막혔다고하 였으나실은췌장암말기로손쓸겨를이없었다 한다. 이제生者와死者의차이를실감하는장례절 차를치루면서종전에는느끼지못했던충격적 인사실을피력해볼까한다. 죽은자는말이없으니산자의마음대로3일 장을억지로맞추어날짜를잡고서둘러입관을 한다음 분향소를설치하고조문객을받아한동 63세는失格입니다 隨│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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