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법무사 12월호

70 法務士 12월호 隨│想 “심령이가난한자는복이있나니천국이저 의 것임이요, 애통하는자는복이있나니저희 가위로를받을것이요, 온유한자는복이있나 니저희가땅을기업으로받을것이요, 의에주 리고목마른 자는복이있나니 저희가배부를 것이요, 긍휼이여기는자는복이있나니저희 가 긍휼이여김을받을것이요, 마음이청결한 자는복이있나니저희가하느님을볼 것임이 요, 화평케하는자는복이있나니저희가하느 님의아들이라일컬음을받을 것임이요, 의를 위하여핍박을 받은자는복이있나니천국이 저희곳임이라.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소금 이만일그맛을잃으면무엇으로짜게하리요. 후에는아무쓸데없어다만밖에버리워사람 에게밟힐뿐이니라.” 이상은예수의설교중 그 자신의모든인생 철학을 담은 마지막 설교인 그 유명한“산상 설교”의일부이다. 나는전에멜깁슨감독작품인미국영화“패 션 오브크라이스트”라는영화를 보았는데우 리말로는“예수의수난”이라는영화이다. 이 영화는 위에 부분적으로 인용한 산상의 설교를마치고 예수가그의제자들과함께있 는장면에서시작하여마지막으로예수가십자 가에 못박혀 죽었다가 부활의 흔적이 보이는 장면을마지막으로끝을맺고있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진정한 희생이라는 것은과연어떠한 것인가에대하여많이생각 하였고예수이후과연진정한희생이라는것 이 또 한번있었던일이있었는가를생각하였 고 지금의현실이 우리인간들에게진정한 희 생이다시한번필요한때가아닌가하고생각 하기도하였다. 독실한기독교 신자가 아닌나를포함한 많 은사람들은예수가십자가에못박혀죽었다고 하면그저못박힐때 많은고통을당하다가죽 었겠지하고막연히생각할수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가 바리사이인인 대제사장에게 붙잡혀로마총독에게인계되어형을선고받 고 십자가에못박힐 때까지의과정을그린이 영화에서 보면 십자가에 못박힌 것은 오히려 단순한순간적인고통일뿐이고십자가에못박 힐 때까지두명의 로마병정들이그들의 감독 관 앞에서마치운동경기를하는것처럼 날카 로운쇠붙이가달린채찍을예수의온몸통, 그 러니까그의머리, 얼굴, 몸통, 다리등에휘두 르며옆에서이를보고있는대제사장과그의 일족인 바리사이인들이하나, 둘 하며 채찍이 내려쳐지는숫자를헤아리고있는장면을보면 마지막예수의고통에 대한우리의생각이 얼 마나잘못되었는가를잘알수있을 것이다. 그렇다면왜 예수는그렇게도끔찍한수난을 당하면서죽어야했는가? 예수는나자렛마을 에살던 소박한농부들과장인들사이에서자랐 진정한 희생 (영화“패션오브크라이스트”를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