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법무사 12월호
72 法務士 12월호 隨│想 그는 개인적인 야심이라고는 전혀 없었다. 부를얻기위하여애쓰지도않았고국민영웅이 라는 영광이나 즐거움을 갈망하지도 않았다. 다만사람들이세상의세속적인욕망을초월하 고사랑과자비와동정으로모두를연결시키는 성령의 동반자가되기를 바랄 뿐이었다. 그리 하여자신이메시아라고고백하는대신자신의 인생과행복과 편안은아무의미가 없으며모 든인류가형제이며온유한사랑이라는자신의 이상만이중요하다고여러번분명하게공언하 고있었다. 이러한예수의 사상은 바리사이인과사두가 이인들의 기존질서와정면으로 충돌하기에이 르렀고예수의사상에위협을느낀이 두 지파 의족속들은배신자유다의협조를얻어예수를 붙잡아로마총독에게고발하기에이르렀다. 예수를심문한로마총독빌라도는예수에게 는 죄가없다고결론을짓고석방하기에이른 다. 영적인문제에 관심이 없었던 로마인들은 정치와민감한주제가아니라면원하는방식에 따라구원을 추구할수 있도록 허용했으며공 개적으로반란을옹호하거나선동하지만않는 다면표현의자유에도제한을두지않았다. 그러나한번작심하면끝을보고마는성미를 가진종족인바리사이인들이예수가로마의황 제를부인하는위험한정치적이념을소유하고 있어그를황제에게직접소추할 서류를발송 할 준비를하고있다면서은근히 위협하자우 유부단한 총독 빌라도는 그의 부인이 예수의 방면을 애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황제로부터 연금을 받지 못하는 신세로 퇴출당하는 것이 두려워바리사이인들에게발목이잡혀결국예 수를처형하게하고만다. 오늘의우리현실은어떠한가? 우리가살고있는지금21세기는역사적으로 볼 때 문명이가장발달한최첨단의시대이다. 물질적풍요함은그 유례를찾아볼수 없을정 도라 빈곤함이 너무나 빈곤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있다. 사람들은과학의발달에힘입어그 겸손함을상실하였고경제의풍요함은사람을 도덕적으로피폐하게하고인내할줄을모르게 하였다. 범죄는날로기승을 부려그 수단과 포학함 이 그 끝을모르겠고남녀평등, 건전한성문화 라는 미명아래 그 추악함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고있다. 지구의한쪽에서는식량의절대부 족으로 가난한 사람들은 매일 매일 죽어가고 있는데경제정책을잘하여국가가발전하였다 고 하는부자들은먹을것이넘쳐흘러먹고남 은음식물처리문제로골머리를앓으면서자선 이라는허울로빈곤한자들을우롱하고있으며 자국의이익을위하여서는명분없는전쟁을서 슴없이자행하고있다. 성서의“소돔과고모라”와위대한제국로마 는그끝모르는타락으로멸망의길을걷고말 았고자국의이익만을추구하여전쟁을일삼았 던 히틀러의독일과 무소리니의이태리, 천황 의 일본은결국연합군앞에패망하고말았지 않았는가? 지금도역사를모르는자들의잘못된판단으 로 인한국제적분쟁은계속되고있다. 종교의 이름으로무자비한살상을서슴없이자행하고 있으며, 테러가발생한 이유를 무시하고 테러 범을잡겠다고엄청난규모의국제전쟁을일으 키고있다. 그렇다면현재우리나라정치현상은또어떠 한가? 반목과질시, 고발, 폭로등으로점철되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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