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법무사 3월호

6 0 法務士3 월호 隨│想 새술은새푸대에담아야한다고새로운국정의 좌표들이설계되고있는것 같다. 경제를중시하 는 모든정책에시선이집중되고있는것은당연 하지만 우리는 그 풍요로움의 일부를 보고 모든 것을보는것은아닌지. 빠르게변화되는시절에 그깊은맛이변화되지않고있는계룡산아래신 도안에살고있음을새삼깨닫게된다. 이제잠시 나를가다듬고차분히나를찾아떠나보는순례 자가되어봄이어떨까? 계룡산줄기에또다른역사가잘보존되고있으 니 호남고속도로계룡시 톨게이트를빠져나오면 말로만 듣고 보는 계룡산이 멀리서 마중 나온다. 이곳이바로신도안땅이요그정감록의땅이아 닌가? 정감록은이성계와정몽주의실제조상이 아닌상상속의조상인이심, 이연형제와정감이 대화하는 형식으로 돼 있는 대담집으로‘정이문 답(鄭李問答)’이라하는것이맞을듯도한데이 런 명칭은매우드문경우이고정감이더 호감이 가는 측면이 있어 그랬는지, 대개는‘정감의기 록’이란 뜻에서‘정감록’이라 불렀다. 이곳에는 현재 군의 총사령부인 계룡대가 포진하고 있다. ‘군을 구성하는 제반요소들이 때로는 화합하고, 때로는 발전적 변이를 이루어 나감으로서 큰 힘 을발휘하여국운번영의주역이될 것을다짐하 는 의미’로 주역의 8괘 원리를 적용해서 지었다 는계룡대! 이안에경관을보면정말멋있다. 계룡산을배경으로하여정말넓은뜰에한 폭 의시원한수채화와같은느낌을준다. 특히가을 에 피는 단풍나무는 그 빼어남에 미치도록 잡아 뜯고싶은생각이 절로난다. 여기에 잡지않고 방목되는관계로여기저기사슴까지뛰어노는모 습을 볼 수 있으니 여기가 별유천지비인간(別有 天地非人間)의 세상이라 도화경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인들에게는 덜 알려있지만 그 유명한 암용 추와 숫용추가 있고 숫용추에는 청남대의 대통령 별장이 없어지고 새로운 대통령별장이 이곳에 지 어져 있으며 여름에는 군관계자의 휴식처로 개방 되고있다. 여기에도전설이없을리없지않은가? ‘옛날계룡산땅속에암용과숫용두마리가사 이좋게살고있는것으로시작된다. 그들은때가 되면 하늘로 올라갈 것을 기대하면서 즐겁게 살 아가고 있었다. 두 용은계룡산 밑을파서산의 물을금강으로 흐르게 하였고, 땅속으로는신도 안에서 갑사·동학사·마곡사 쪽으로 어디든지 계룡산아래 신도안은 그대로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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