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想 낌 양쪽으로 줄지어 화사하게 핀 꽃들이 반 갑게 맞아주니 꽃대궐 지나는 것 같아 호뭇한 마움이된다. 그래서 매년 봄이면 찾아가는 코스이기도 하다. 여름에는 수락산 용굴암(熊窟庵) 아래 계곡 이 물도 많고 시원해 삼복더위에는 발 담그고 쉬기에아주좋다. 여롭철 별식으로 복날 닭죽을 숴 먹기도 하는 데 닭죽은 생닭과 안산 대추, nJ-l,.-% 넣고 비너 로 끓여 먼저 닭고기옵 건겨 안주로 술 한잔하 고 닭심은 국물에 찹쌀옵 넣어 축윤 쑤는데 그 밧온 산행한 사람만 밧볼 수 있는 별미이다. 가옹 단풍은 설악산이나 내장산이 좋다지반 서울에시 너무 멀리있고 가까운 도봉산 반장봉 윤 배경으로 한 일대도 좋고, 소요산이나 북한 산 곳곳의 능선이나 산중덕에서 내려다보는 만 산홍염도 기을 정취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겨울 등산은 방한장비를 챙기는 일이 하나 늘었지반 계전이 주는 묘미도 있다. 어느 겨울날 북한산에 오르다가 눈이 내벼 정상온 포기하고 신중턱 소나무 밑에 간이 천 막으로 눈옹 가리고 앉아 보온병의 따끈한 커 피를 마시며 밖에 날리는 눈송이 바라보며 차 촘온산이 흰옷으로갈아입는동양화같은경 치에 감탄하던 일은 겨움 산행이 아니였다년 느낌수없는정취였다. 방방시인 김삿갓도 어떤 설경에 감동해 지은 시의 한구절에 말문장대가 있어 이 설경 본다면 소리 높여 경치 읊움이 백 편은 되리라紋璋大 手如逢此 寫景高哈倒百益)”했다. 김삿갓이 크게 감동했던 그 선겅이 바로 이 런 것이 아니였을까싶다. 내가굴재주없어그때 시 한편도소리높여 읍지 못하였지만 시정(詩情)만은 시인과 디옵} I 56 法H 바없었으니 겨울산행에서 얻은줄거움이였다. 산행의 줄거움은 그것먄이 아니다. 어느 익 살스런 친구는 동산은 올라가다 쉬는 맛에 한 다고 했다. 사산 헉혁거리며 옵라가다 전망 좋 은 데서 잠시 피곤한 다리을 뻗고 앉아 시원한 산바람에 맙을 식히고 있노라면 나론한 기운이 싹 가시는 그 상쾌한 맛은 등산해 본 사람이민 공감할것이다. 도 산에서 먹는 점십식사도 빼놓을 수 없다 어느 산이든 대여섯 명이 식사합 만한 장소 릅 정해두었다. 자리 경관에 따라 툭급 또는 보 몽 식당으로 부른다. 점심에는 모두뜰 서너가 지 반찬을 준비해오기 때문에 한데 펼쳐 놓으 면 십여 가지가 되고 후식으로 먹을 과일이나 커피도 있어 뷔페식당이 된댜 거기에 가끔 툭 식으로 생선회뮬 냉장해 오거나 족발윤 따뜻하 게 해 가져오는 날이면 아주 성찬이 된다. 반주로 술도 한 잔 하는데 술은 산에서 안전 음 위해 생소주는 안 되고 집에서 담근 과일주 로 양도 작은 병(약t50ml)로 제한되어 있다. 산에서 마시는 슝온 좋은 공기 속에서 마시 니 취하는 얻은 없고 피로을 품어줘 좋은 기분 이 된다. 힘들게 옵라와 쉬면서 여럿이 둘러앉 아 먹는 점심 식사는 산행의 또 다론 줄거움이 아닐수없다. 산행 20년 세월이 호르는 동안 많은 것이 변 했고 잊지 못할 추억도 있다. 언제나 다정하고 팀의 리더였던 친구 박봉병과 김인식 씨가 우 리둘 곁을 떠난 지도 벌써 수년이 되었고 또한 친구는 지병으로 함께 다님 수 없게 되었다. 회자정리(合各定離)라지반 인찍 간 찬구둘 넋윤 위해 매주 산에서 접십식사 때 슝 두산 따 리놓고 같이 자리하는 것으로 닫랜다. 그 외 자연환경도 많이 변했다. 등산 초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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