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법무사협회 69 ▶▶▶ 노년(老年)을 즐겁게 隨│想 미국 NBC에서 인기리포터로 활약했던 윌러드 스콧(Willard Scort)의 노벨상 수상자에서 대통령 까지 명사들이 말하는“즐겁게 나이 드는 법”에 실 린 다음의 시는 재단사로 일하다가 은퇴하고 글 쓰기에 전념하고 있는 주디 데이비 (Judy Davey)란 사람의“인생일주”란 시로 유·소년때 는 사물에 대한 호기심과 꿈, 청·장년 시절에는 정신없이 살았다는 생존경쟁의 냉엄한 현실을, 노년이 되어 비로소 세상이치를 조금은 깨닫고 여유를 가지고 사물을 바라볼 수 있게 된 인생역 정을 재미있게 그려 공감하게 한다. 아이인내눈에 세상은 새롭고 낯설었다. 온갖 미스터리로 가득했다. 새들은왜날까? 강물은 왜 아래로 흘러갈까? 태양은 한밤중에 어디에 숨어있고 달은 대낮에 어디 숨어 있는걸까? 오, 경이로움으로 가득 찬 세상이여! 어른이된나는 정신없이살았다. 새들이나강물 태양이나 달을 외면했다. 먹고살아야했다. 다음 사람에게 뒤처지지 말아야 했다. 이제늙은나는 비로소 새들에게 눈길을 준다. 하늘로 치솟아 오르는 새들 강물에게도 눈길을 준다. 숲속을 가로질러 굽이쳐 흐르는 강물 태양의 온기를 함빡 쬔다. 달빛에 온몸을 적신다. 오, 경이로움으로 가득찬 세상이여! “즐겁게 나이드는 법”에서는 은퇴한 우주선 조종사, 전기 엔지니어, 저널리스트, 대학의 학 장, 심리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입을 모 아 하는 말을 요약하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여 러모로 근사하다는 것이다. 더 많은 지혜와 추억 과 경험과 자유시간으로 여유로운 노후의 삶에 만족하며 즐기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심지어 젊음으로 돌아가는 것도 마다하는 사람도 있다. 뮤지컬 영화“7인의 신부”로 유명해진 가수 제 인 파월은“몸이 건강하고 인생황혼기를 함께 걸 어갈 친구가 있다면 나이 먹는 것이 그리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나이 먹는 게 이렇게 좋은 줄 알았으면 진작 나이를 먹는 건데.....”라고 익살 노년(老年)을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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