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법무사 5월호

대한법무사협회 73 빨리빨리는 경쟁력이다 서 자연스럽게 하나의 생활습관으로 굳어졌고 지금은 21세기 글로벌 무한 경쟁시대의 강력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 이렇게 보면 빨리빨리는 배 격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한민족에게 내린 신의 축복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한 외국인 기업가 는 한국인들의 빨리빨리 기질을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야심이며 욕심이 라고했다. 돌이켜보면 1인당 국민소득이 100달러에도 못 미치던 1962년에 시작된 경제개발 5개년 계 획은 1981년까지 20년간 4차에 걸쳐 시행되었 는데 이 덕분에 바닥을 기던 우리 경제는 두발로 일어서게 되었고 걷고 뛰다가 가속이 붙어 하늘 로 날게 되었다. 이러한 도약과 비상은 빨리빨리 라는 속도에 빨리빨리라는 가속도가 붙어 가능 해진것이다. 428km나 되는 경부고속도로를 2년 5개월 (1968~1970)이라는 최단기간에 완성한 것도 빨 리빨리가 일구어 낸 업적이다. 졸속 누더기 도 로라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 시대 그 상황에선 그것이 정답이었던 것이다. 세상 사람 들은 한국의 이러한 경제적 성취를 한강의 기적 이라고 했다. 지난 40여 년간 우리에게 빨리빨 리 스피드가 없었더라면 한강의 기적이니 세계 12대 경제 대국이니 하는 찬사를 들어보기나 했 겠는가? 예나 지금이나 승부의 세계에선 속도가 승패 를 좌우한다. 누가 뭐래도 오늘의 경제적 풍요는 빨리빨리가 가져다 준 과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요사이 세계가 사상 초유의 금융위기 시대를 맞아 경제가 침체되어 그 영향 으로 우리나라 경제도 위협받고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참 어려운 때를 맞고 있다. 이에 정 부에서는 여러 가지 경제성장 부양책을 내놓고 서두르고 있으니 여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은 역시 빨리빨리라는 카드가 아니겠는가 싶다. 정 우 진 │ 법무사(광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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