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법무사 3월호

길 길은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면서 저절로 만들어 지기도 하고 오고 가지 아니하면 없어지는 인간의삶의흔적이다 길은 만나는 사람끼리 서로의 안부를 전하고 그리움과정을나누며 서로의 근심과 걱정을 염려해 주는 쉼터이기도 하다 짧은 지름길 보다 먼 길을 돌아 돌아 느릿느릿 걸어 갔던 추억의 길이 있는가 하면 부푼 청운의 꿈을 간직하고 출세를 위해 걷던환희의길이있고 삶의 고통을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터득하기 위한 인고의길이있다 길은 어느 곳에 어떠한 형태로 있다 하여도 누구나 가야 할 사람은 지나 가야 한다 지나온 길이 부족하고 아쉬움에 잠긴 길 이라면 가야 할 길은 여유와 행복이 넘치는 길 이어야 할 텐데 이즈음, 나는 어떠한 길을 걸어 가고 있는가 배 기 오│법무사(서울북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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