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법무사협회 13 신임회장에게듣는다 “꿈과희망을주는 회장이되고싶다” 서울남부지방법무사회 회장 송종률 “어화 세상 벗님네들 이 내 한 말 들어보소 인생이 모두가 백년을 산다고 해도 병든 날과 잠 든 날 걱정 근심 다 제하면 단 사십도 못 살 인생 아차 한 번 죽어지면 북망산천의 흙이로구나” 판소리 단가 사철가 중의 한 대목이다. 인생은 누구나 고통과 근심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며, 그나마도 세월은 그리 빨리 지나가는 것이니 사는 동안 보다 사람답게 살아가자는 의미인 듯싶다. 나는 가끔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의미 있고 보람 있게 사는가 하고 깊게 고민해 보곤 한다. 게으른 나그네 황혼에 바쁘다는 속담이 있듯이 뒤늦게 이 책 저 책 읽어보기도 하고, 여러 대 학에 부설되어있는 평생교육원 몇 곳을 주경야독하며 고명한 교수님들과 각 분야의 저명인사 로부터 가치 있는 삶을 사는 지혜에 대한 특강을 받아 보기도 하지만, 강의를 받는 순간은 감동 그 자체였으나 얼마간 지나고 나면 여전히 마음이 흔들리기는 매한가지다. 나는 내 나름대로 보다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하여 해이된 마음을 수시로 가다듬곤 한다. 돌 이켜보면 나는 나의 인생의 황금기를 법무사로서 일 해왔기에 법무사는 나의 분신이며 나의 인 생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구나 금년 5월에는 서울남부지방법무사회 회장에 재선되 기까지 하였으니 나는 앞으로 법무사의 사회적 역할과 위상을 높이는 데 헌신하는 것이 나의 의무이기도 하며 나 자신을 위하는 첩경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금년 6월 2일 치러진 전국지방선거에 현직 법무사 23명이 시장, 군수를 비롯한 시, 군 ,구의 원에 입후보하여 그중 12명이 당선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그 외에도 경북 상주시장 당선자는 나와는 검찰동기생이며 법무사이다. 이처럼 법무사는 지역사회 주민들로부터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113년 이어 나온 법무사업계가 해마다 회원 수는 늘어만 가는데 수임사건 수는 답보상태에 있으며, 이로 인하여 상당수의 회원들은 생존권 차원에서 장래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직까지는 운영난으로 인하여 휴·폐업하는 비율은 1~2%에 불과 한 극소수이나 나아진다는 뚜렷한 전망이 밝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 • • •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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