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法務士2010년 8 월호 데스크칼럼 근간에 KBS에서“한국전쟁”이란 제목으로 6.25사변에 대한 기록 영상물이 10여 회에 걸쳐 방영되었다. 이는 6.25사변 6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된 연재물이지만, 한국전쟁 당시의 생생한 실제영상과 체험자의 증언 등을 위주로 다채롭게 편집되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기에 족하였다. 이런 프로가 한국전쟁 60주년 기 념 기획물로 이제야 방영되는 것이 만시지감이 있으나 여하튼 다행 스러운일이다. 6.25사변은 우리민족이 공통으로 겪은 불행한 역사이지만, 근대사 의 큰 물줄기임에 틀림이 없다. 1789년의 프랑스대혁명이 프랑스 일 국에 한한 것이 아니고 자유세계로 나아가는 세계사의 도도한 물줄 기였다면, 한국전쟁은 한국의 근대사를 바꾼 크나큰 사건이었다. 그 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중·고등학교 학생에게 6.25에 대하여 물어보면 태반이‘모른다’는 대답이었고 6.25사변을 중국과 일본이 싸운 전쟁이라고 대답하였다는 말을 듣고는 황당하기 이를 데 없었 으며 이유가 어쨌든지 일선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에게 1차적인 책 임이 있다고 할 수밖에 없다. 통칭‘6.25사변’이라고 불리는 한국전쟁은 133만 명의 군인이 전 쟁에 참전하였고, 그중 국군 15만2천여 명, 유엔군 3만7천 명(이중 미군 3만 3천 명 포함)이 전사하고, 중공군 10만 명 이상이 전사한 전 쟁으로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사수하기 위한 대혈전이었던 것이었다. 최 진 태 법무사지 회지편집위원 한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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