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법무사 9월호

62 法務士2010년9 월호 隨│想 터, 이제부터 도전한다. 아자!”란 구호를 외쳤 고, 오후 3시부터 제1단계 문제를 풀었습니다. 출연자는 ①박인선 (33세, 현대엘리베이터 홍보실 대리) ②김종현 (32세,유통업) ③김선 주 (26세,취업 준비중) ④진영환 (61세,법무사) ⑤전혜미 (24세, 경희대학교 재학 중)의 순서 로 화면에서 보아 좌측부터 배치되었고 문제를 푸는 순서도 위와 같았습니다. 제1단계는 출연자 개인별로 푸는‘공통서술 어 맞히기’와‘맞는 말 틀린 말 맞히기’,‘버저 게임’으로 먼저 버저를 누른 사람이 대답할 수 있는‘숨은 낱말 맞히기’와‘자주 쓰는 표현 말 맞히기’, 그리고‘우리말의 뜻 맞히기’순으 로 진행되었는데, 특히‘행운을 잡아라’문제 로 출제된“O 없이 O OO”에서 제가 제일 먼저 버저를 눌러“법 없이 살 사람”으로 맞혀서 국 민 관광 상품권 60만원 상당을 탔고, 이어서 “O OOO고 OOO OO기”에서도“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놓기”를 맞히는 등 행운이 따라주었 습니다. 제1단계‘우리말의 뜻 맞히기’마지막 문제인“꼬드기다”(어떤 일을 하도록 남을 부 추기다)의 또 다른 뜻인“O이 높이 OO가도록 OO을 잡아 젖히다”에서“연이 높이 올라가도 록 연줄을 잡아 젖히다”로 제가 정답을 맞혀서 제1단계 종료 시 박인선(340점), 김종현(310 점), 김선주(270점), 전혜미(110점)와 비교할 때 제가 360점을 받아 1위를, 340점을 받은 박 인선 씨가 2위를 차지하여 제2단계에 두 사람 이 진출했습니다. 오후 2시 30분경부터 제2단 계에 진출한 저는“이제부터 60대의 진면목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아자!”라는 구호를 크게 외치고, 같이 대결할 박인선 씨가 국어국문과 출신으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정을 이 수하고 강사자격증을 가졌다는 사회자의 말을 듣고, 1966년에 부산교육대학 중퇴 후 1987년 에 방송통신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도 근 20 년이 지난 저로서는 약간 긴장이 되었습니다. 제2단계‘가로 세로 낱말 잇기’에서 첫 번째 낱말 첫 번째 도움말로 나온“뚫어지거나 파낸 자리 또는 허점이나 약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박인선 씨가 먼저 버저를 눌러“구멍”이 라고 정답을 말해서 초록색 길을 선택하여 먼 저 풀어가기 시작했는데 이 때의 점수는 박인 선 : 진영환이 360 : 360으로 우연히 동점이었 고, 두 사람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580 : 620점으로 진행되자 사회자가“이 두 분 정 말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는 말을 하였 습니다. 박인선 씨가 최종 낱말에서 세 문제를 앞두고 틀렸을 때의 점수가 저보다 20점 적은 600점에 머문 가운데, 뒤이어 제가 정답인“의 적”,“적발”을 맞혀 660점을 받았고, 이제 남 은 하나만 풀면 최종 낱말에 제가 먼저 도착한 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더욱 긴장되었습니 다. 이 때 나온 문제는“주저앉거나 누워서 두 다리를 번갈아 내뻗었다 오므렸다하면서 몸부 림을 하는 일, 혹은 온갖 힘이나 수단을 다하여 애를 쓰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었는 데 제대로 들리지도 않고, 정답이 떠오르지도 않았고, 여유시간 5초를 주는데 신호음이 1초 에 한 번씩 울릴 때에도 문제와 정답은 생각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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