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法務士2010년9 월호 隨│想 10. 9.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는 충격적인 발표 가 있었고, 각 방송 채널마다 이와 관련한 뉴스 해설 등을 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10. 10. 밤 8시경 EBS TV‘한자 퀴즈 왕’제2회 방송을 보게 되었는데, 이번에도 도전해보려고 인터넷에 접속하여‘한자 퀴즈 왕 프로그램 소 개’를 보니, 그 주요 내용은 두 명이 한 팀을 이 루어 출전하고 총 3회전의 퀴즈를 통해 결정전 에 오른 한 팀이 5단계 문제 전체를 맞힐 경우 한자 퀴즈 왕에 등극하고 상금 1,000만원을 획 득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고, 제일 뒷장에 한자 퀴즈 왕 3차 예심이 10. 14.(토) 오후 3시에 EBS 본사에서 있는데 접수마감은 10. 12.(목) 이라는 공고문이 실려 있었습니다. ‘한자 퀴즈 왕’에 출연하기 위해서는 같이 도전할 사람을 찾는 일이 가장 중요하고, 또 10. 12.까지 예심 신청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내 일 안으로 모두 매듭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저보다 한자·한문 실력이 월등한 사람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10. 11.오전에 사무실에 서 서울에 거주하는 몇 사람에게 전화를 해서 ‘한자 퀴즈 왕’출연을 권유했지만 너무 촉박한 일정 때문에 선약이 있다는 등으로 사양을 하 는 바람에, 오후에 다시 충남 홍성군 광천읍에 서 개업 중인 신흥식 법무사에게 전화를 해서 출연을 권유했더니 흔쾌히 응낙을 하여, 예심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여 인터넷으로 보낸 결과 오후 5시경 EBS‘한자 퀴즈 왕’담당자가 예심 참가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그 내용은 10. 14.(토) 15:00까지 신분증과 필기도구를 가지 고 EBS 본사로 출석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예 심을 대비하여「한자능력검정시험 1급」책을 샀고,‘한자 퀴즈 왕’제1회분, 제2회분‘방송 다시보기’를 했지만 시간도 촉박하고 준비가 부족하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예심일인 10. 14.(토) 오전에「한자능력검정 시험 1급」책을 펴놓고 기출문제·실전문제 등 600문제를 풀어보았더니 종전에 알던 한자도 생각이 잘 나지 않고, 한자를 읽는 문제는 어느 정도 할 수 있지만 한자로 쓰기는 어려웠습니 다. 오후 2시 17분경 EBS 방송국 본사 현관 앞 에서 신흥식 법무사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 누고, 팀의 명칭은 각자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뽑아‘흥’‘, 진’두 글자를 넣기로 하고 한자로 좋은 뜻을 골라“흥미진진 (興味津津)”으로 정 한 뒤에 잘 협조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마 음 속으로 다짐했습니다. 오후 2시 55분경 지하 1층 매점으로 내려가 서 필기시험에 앞선 주의사항을 듣고 15개팀 총 30명이 참석하여 총 25문제의 한자 쓰기 문 제를 풀었는데 참괴(慙愧), 수염(鬚髥), 조종(操 縱) 등을 쓰라는 등 어려운 문제가 나왔습니다. 오후 3시 33분부터 약11분간 실시된 면접에서, 우리 팀의 필기시험 성적이 좋다는 면접 담당 자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는 이미 본선에 출연 할 경우를 대비하여 팀의 명칭까지“흥미진진” 으로 지었다고 하는 등 좋은 인상을 주려고 노 력했는데, 면접 결과는 전화로 통지하겠다고 하였습니다. 10. 17. EBS 방송국에서 예심결과 통지가 왔 ’
RkJQdWJsaXNoZXIy ODExN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