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법무사 11월호

꿈이 있어도 세월은 가고 꿈을 잃어도 세월은 가는데 별은, 내가 쳐다보고 있든 말든 저 홀로 반짝이며 그냥 그 자리 지킨다! 중얼거리도록 보고 싶은 사람도 구멍 숭숭 뚫린 그리움도 한때, 맹렬히 타오르던 증오조차 시나브로 말라버린 부질없는밤에 무상할 아무것도 없는 無常함으로 혼자서별을보니 청춘은빠르고 황혼은 더딘 육신이 보인다. 얼마쯤쓸쓸하다 그마저 지쳐버릴 텅 빈 마음도 보인다. 기원(祈願)도... 침묵(沈默)도... 존재(存在)도... 인생(人生)도... 부질없는밤에 사랑하는 사람의 눈빛이 달라지면 민감하게 초라해지는 여인과 달리 별은, 내가 쳐다보고 있든 말든 그냥그대로의별인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별 김영석 법무사(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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