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법무사 11월호

속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출하여 홍해바다를 건넜고, 40년 동안이나 광야에서 이끌고 다니다가 모압 땅에서 죽었는데, 모세는 죽을 때 나이 120세였으나, “그의 눈은 아직 정기를 잃지 않았고 정력은 떨어지지 않았었다”4) 고 하니, 창세기 제6장 제3절에 나오는 사람의 수명 120년을 제대로 누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구려 태조대왕(太祖大王)과 장수왕(長壽王)의 고쫑명(港終命)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에 의하면, 제6대 임금인 태조대왕(太祖大王)은 나이 7세 때(서기 53) 즉위하여 94 년간 왕으로 있다가, 서 기 146년 동생 수성(遂成)에게 양위를 하고 별궁으로 물러난 뒤에 차대왕(次大王) 20 년(서기 165)에 돌아가시니 향년 119세였고,5) 제20대 임금인 장수왕(長壽王)은 광개토왕馮耕月土王) 4년(서기 394)에 태어나서 서기 413년에 즉위한 뒤에 78년간 왕으로 있다가 서기 491년에 향년 98세로 돌아가셔서,6) 두 분 다 명대로 살다가 편안하게 죽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유신(金庚信) 장군의 죄후 층언(志室) 삼국통일의 주역(主役) 김유신 장군이 문무왕(文武王) 13년(서기 673) 병으로 눕게 되자 왕이 친히 왕림하 여 위문했을 때에 다음과 같이 충언(忠言)한 내용이 『삼국사기』 열전 제3 김유신 하(下)에 나옵니다. 유신은 말하기롤 “신 (臣)은 팔다리의 힘을 다하여 원수(元首)를 받드는 것만이 소원이오나 견마(犬馬)의 병이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오늘이후에는다시는용안(龍졌則을뵈읍지 못하겠습니다.”고말하였다. 왕은울며 “나에게 경(卿)이 있는것은마치 고기에 물이 있는것 같은데 만약피치 못할일이 생긴다면 이 백 성을어쩌며 이 나라를어쩌란말이오”라고말하였다. 유신은 “신 (臣)같이 불초한 것이 어찌 국가에 이익을 드렀겠사읍니까. 다행한 것은 밝으신 주상(主上)께서 쓰시며 의심치 않고맡기며 변함이 없었기 때문에 왕의 밝으심에 의지하여 하찮은공을이루어 삼한(三韓:)이 한 집이 되고백성은두마움이 없으니 비록태평伏弁平)에까지는이르지 못하였으나또한소강(小康)이라고할수는 있습니다.신(臣)은예로부터 대위Gt1호)릅계승하는임금이 처음은잘하지 않는이가없지만끝까지 마치는일 이 적어 누대(累代)의 공적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리게 됨을볼때 매우통탄할일입니다.원하건대 전하偵支下)는 성공滅功)이 쉽지 않다는것을아실진대 수성(守成)도어렵다는것을염려하시와소인(小人)을멀리하시고군자 頃子)릅 친근히 하시며 조정은 위에서 평화롭고 백성은 아래에서 안정하여 재앙과 난리가 일어나지 않고 국가 의 기업馮業)이 무궁하게 된다면 신은죽어도유감이 없겠사읍니다.”라고하였다. 왕은울고받아들였다. 그해 가을 7월 1일에 사제(私第)의 내실(內室)에서 죽으니 나이는79세였다.7) 임종(臨終) 직전까지도 나라와 백성을 사랑한 장군의 숭고한 뜻이 잘 나타난 문장을 옷깃을 여미면서 읽 고. 두서없는글을마칩니다 . • 4) 대한성서공회. 『공동번역성서(가톨릭용)』(1999) p.76~335. 5) 신호열 역해 망국사기』(1976) p.300~307, p.391~394. 6) 『상게서(上掃書)』 p.334~339, p.406~408 7) 『상게서(上揚書)』 p.723~724, p.818~819 고전의 앙기 65 ` . `. . `『 ·‘`층卜 M l 0 사 언4凡고 f늘 ai7 ‘- u 』 、 q f & 才 -" '4 u 0』 下 /`(r1 ·卜__iJ o」r-재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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