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법무사 1월호

실무포커스 ▶ 상업등기 실무 ‘법무사 기업 컨설팅’ 사례 연구 ③ 컨설팅의 성패와 합병에 관한 컨설팅 염 춘 필 ■ 법무사(서울중앙회) 1. 컨설팅의 성패를 가르는 ‘첫인상’ 컨설팅을 하는 사람은 누구나 성공을 기대하며 첫 미팅에 앞서 여러 가지 자료를 조사하고, 그 자 료를 가공하기도 하며 많은 준비를 한다. 그러나 필 자의 경험으로는 첫 만남의 첫 인상이 그 컨설팅의 성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므로 첫 인상을 어떻게 보일 것인지에 대해서도 상당한 주의를 기 울여야 한다. 필자의 경우는 첫 방문을 하는 회사일 경우, 회사 담당자를 처음 만났을 때 어떤 말을 할 지를 사전에 미리 준비해 둔다. 보통은 회사의 홈페이지를 미리 살펴보고 회사 상태를 점검한 후, 예상되는 상담 내 용에 부합하는 적절한 멘트를 준비한다. 예를 들어 모바일게임 회사일 때에는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그 전과 후에 모바일 게임시장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한 필자의 의견을 말하거나, 반도 체장비 제작사일 때에는 현재 반도체 시장을 어떻 게 바라보고 있는지, 그래서 반도체장비 제작사의 상태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말하며, 신 약 제조사의 경우는 씨밀러 제품에 대한 이런 저런 의견을 개진한다. 이런 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상담에 앞서 필자가 그 회사의 전체적인 상황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회 사와 관련한 어떤 논의든 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있음을 무의식 중에 알려주는 것이다. 또 필자는 클라이언트를 만나기 전에 항상 명함 부터 점검한다. 명함을 소지하지 않고 인사를 할 경 우 첫인상부터 엉망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명함 을 깜빡하고 상담을 갔다가 낭패를 당할 뻔했던 사 례 하나를 소개한다. 우리나라 최대의 S그룹 산하 한 기업의 해외 영 업담당 이사가 회사설립과 관련해 상담을 요청해와 아주 기쁜 마음으로 그 회사를 방문하게 되었다. 영업담당 이사실 문 앞에서 습관적으로 명함을 확인하게 됐는데, 아뿔싸! 아무리 뒤져도 명함이 없 는 것이다. 순간 너무나도 당황해 이 위기를 어떻게 모면하나 생각하다가, 이 분이 영업담당 이사이므 날로 치열해지는 법조시장의 경쟁 격화와 최근 등기시장의 난맥상 등 법무사업계를 둘러싼 현실은 어둡기만 하다. 법률 전 문가로서 법무사의 미래적 대안은 무엇일까. 상업등기 분야에서 독보적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필자는 ‘기업 컨설팅 분야’를 개척해 나가자고 제언한다. 앞으로 본 란을 통해 자신의 컨설팅 사례와 노하우를 과감히 공개하면서, 법무사 업무를 전문 컨설 팅 업무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나름대로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미래업무 영역 개척의 일환에서 매우 실제적이고 유익 한 정보가 될 것이다. <편집자 주> 『 』 2014년 1월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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