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법무사 7월호

33 실무포커스 ●경영 실무 5. 법인의공익사업 현재 충남아산 합동법인의 공익사업들은 아래와 같다. ① 산사음악회 등 지역 내 문화 활동지원 ② 천안장애인작업장 후원사업 ③ 천안YWCA쉼터 정기후원 ④ 다문화가정 법률자문 및 상담 이러한 공익사업들은 각 구성원 법무사들이 합동 으로 모이기 전에 개인적으로 해오던 것들을 합동 법인이 되면서 법인의 공식 공익사업으로 만든 것 이다. 특히 토착화가 강한 지방에서는 이러한 공익 사업들은 지역민들과의 유대를 넓혀주고 법인의 이 미지를 제고시킴으로써 더 넓은 인적 유대와 수익 으로 연결시켜 준다. “베푸는 만큼 돌아온다”는 나 눔의 법칙이 잘 적용되는 것이다. 6. 마치며 지난 14년 간 합동법인을 운영해올 수 있었던 비 결을 핵심적으로 정리하면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 된다. ① 잘 짜여진 인적 결합 ② ‌ 초창기 법인 운영에 대한 구성원 법무사들 간의 솔 직하고 허심탄회한 대화 ③ 시스템의 마련과 정비 인적 구성의 중요성은 앞서 설명하였으니 생략하 기로 하고, 인적 구성이 되었다면 구성원들끼리 특 히 수익배분 등 금전에 얽힌 문제들에 대해 솔직하 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조정을 해야 하며, 기타 업무나 운영 시스템들에 관한 이견들을 조정해야 한다. 이러한 솔직한 소통을 통해 시스템들이 마련되면 처음에는 어렵지만 실행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조정하고 정비해 가면서 점차 안정이 되고, 안정이 된 이후에는 큰 문제없이 시스템에 의해 업무가 잘 돌아가게 된다. 따라서 무엇보다 잘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허 심탄회하게 소통이 된다면 법인 운영의 성공을 보 장할 수 있을 것이다. 천안아산 법인에서는 법무사 들끼리의 소통과 유대 강화를 위해 다양한 문화 활 동을 활용하고 있다. 법무사와 직원들끼리 공연도 함께 보러가고 회식도 하면서 서로간의 마음을 털 어놓고 소통이 잘 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현재 법무사업계의 위기를 타 개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합동법인의 설 립이 아닐까 한다. 어려운 환경에서 개인법무사가 고객 상담, 업무 처리, 출장, 영업, 자료조사, 직원교육 등을 담당하 기에는 벅찰 수밖에 없지만, 법인을 설립해 업무를 해보니 직원의 급여, 임대료, 통신요금 등의 비용절 감 효과가 크다. 아마도 개별 법무사로 일할 때보다 거의 50~60%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 또 각 구성원 법무사들이 지역사회 봉사, 강의, 법무사협 회 활동을 하는 데도 부담이 없었다. 그리고 구성원들끼리의 업무 전문화를 통해 시장 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시장경 쟁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업계 내부에 의견차이가 있긴 하지 만, 법무사 법인이 활성화되면 본직 직접제출주의, 본인대면 확인제도 등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조직 적 기초가 될 수 있고, 본인 직접대면 및 본직 제출 이 실현되면 장기적으로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의 시장 잠식을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기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법무사들이 합동법인의 설립에 관심을 가지 고 업계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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