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법무사 7월호

실무포커스 ▶ 성년후견 실무 김 인 숙 ■ 본지 편집위원·(사)한국성년후견지원본부 홍보이사 업계 첫 성년후견인 ‘시은혜·황정수 법무사’에게 듣는 실무 경험담 “성년후견 업무, 두려워 할 필요 없어요!” 법원에서 민원인에게 찾아가라고 소개할 정도 … 지역에서 유명세, 관련 부대업무도 많아져 재산관리 업무, 금융기관 직원 설득이 가장 어려워 … 피후견인 삶에 도움 줄 수 있어 보람! 비공식, 공 식 루트를 통 해 여러 차례 인터뷰 요청을 넣었으나, 선 뜻 승낙을 해 주지 않는 시 은혜 법무사님을 어렵사리 설득해 필 자가 대구행 KTX에 몸을 실은 것은, 지난 6월 14 일 토요일 아침이었다. 한참을 달려 동대구역에 도착, 택시로 약 5분 정 도 떨어진 대구지방법원 바로 옆길, 법무사·변호 사 사무실만으로 가득 채워진 5층 건물에 도착했 다. 길가엔 오가는 사람이 없어 한적하기만 하고 근 무하는 사무실이 없는 탓인지 1층엔 셔터가 내려져 있었다. 그때 저 앞쪽에서 누군가 손을 흔들며 대구 특유 의 사투리로 “아이고 뭐 대구까지 오십니까?”하고 낭랑한 음성으로 다가왔다. 첫눈에 시은혜 법무사 임을 알 수 있었다. 간단한 덕담과 인사를 나눈 후, 건물 뒤편으로 난 출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갔다. 조명이 어두워 자 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얼핏 보아도 복도 양편으 로 한 층에만 사무실이 대여섯 개 정도 입주해 있는 것 같았다. 여기에서도 소리 없는 경쟁이 느껴졌다. ▶시은혜 법무사 - “피후견인, 가족 대하듯 편히 대하면 됩니다!” 필자는 지난 6월에 (사)한국성년후견지원본부의 요청으로 지난해 11월, 법무사 최초로 대구가정법원으로부터 한정후 견인으로 선임되었던 시은혜 법무사(대구경북회)와 지난 5월 1일, 서울가정법원으로부터 업계 최초 유료 성년후견인으 로 선임된 황정수 법무사(서울중앙회)를 연달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번 인터뷰는 업계 최초 한정후견인과 성년후견인으로서 그간 두 법무사가 진행했던 성년후견 업무에 대해 들어보 고, 막연하게 성년후견 업무에 대한 두려움으로 적극적인 성년후견 활동에 나서지 못하는 법무사들에게 정확한 현황을 소개함으로써 적극적인 활동을 독려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두 법무사의 인터뷰 내용은 본 글과 더불어 성년후견본부 홈페이지에 동영상 자료로 등재될 예정이다. <필자 주> 『 』 2014년 7월호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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