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법무사 7월호
35 실무포커스 ● 성년후견 실무 시 법무사님과 마주앉자 가장 먼저 어떤 인연으 로 성년후견 업무를 하게 되었는지 물었다. 피후견인, 이웃, 친지도 ‘법무사’ 환영해자부심 “10여 년 전부터 성당에서 신부님이 운영하는 사 회복지법인인 중증장애인 재활원에 성금도 내고 자 원봉사 활동도 해 왔어요. 그러다 사회복지에 관심 이 생겨 그쪽 공부를 하게 되면서 노인복지나 장애 인복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죠. 특히 핵가족시대에 노인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 고 있는데, 자식들은 모두 외국으로 나가버리고 보 호할 가족 없이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들이나 노부 모의 상속재산을 둘러싼 가족 간의 재산 다툼과 주 변인들의 횡령사건 등이 점차 증가하는 걸 보면서 성년후견제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지요. 언젠가 때가 되면 직접 성년후견인이 되어 도와 주리라 마음먹고 있던 차에, 마침 성년후견본부에 서 후견인 교육을 한다고 해서 얼른 신청서를 내고, 매주 토요일 대구에서 서울로 힘든지도 모르고 교 육을 받으러 다녔답니다.” 시 법무사는 법무사들이 성년후견업무에 대해 막 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된다 고 조언한다. “후견인 교육을 받고도 가정법원에 신청조차 하 지 않은 법무사들이 많더군요. 아마도 부담감 때문 일 텐데, 그냥 피후견인을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편 합니다. 내 부모님 모시듯이 편하게 대하면 되거든 요. 시간 나는 대로 전화도 드리고, 마음 나는 대로 찾아가 뵙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물어봐주고, 살펴 보고 하면 되는 거예요.” 현재 시 법무사가 후견을 하고 있는 분은 가족이 아무도 없는 독신인지라 그간 여기저기에서 찾아오 는 사람들에게 시달린 탓인지 사람들에 대한 두려 움이 많았는데, “법원에서 선임된 사람이고 법무사 다, 부탁할 일은 없느냐”고 다가가니 마음을 열고 반갑게 맞아주었다고 한다. 주변의 이웃들도 “법무 사가 왔다”고 하면서 다들 반겨주어 정말 성년후견 업무를 맡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주변에서도 나를 알아주는구나, 이것을 통해서 내가 사랑을 베 풀 수도 있구나 싶어서 큰 보람도 느꼈다고 한다. “제가 성년후견 업무를 한다는 소문이 나면서 성 년후견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와요. 심지어 가정 법원에서 민원인에게 시은혜 법무사가 성년후견을 하고 있으니 거기 가서 문의하라고 소개해주기까지 했어요.” 이뿐 아니라 그간 성년후견과 관련하여 상속이나 유언문제 등 여러 가지 상담은 기본이고 신청도 여 러 건 해 주었다고 한다. 상담을 받은 사람들은 꼭 다시 찾아오겠다고 한다는데, 앞으로 성년후견 업 무로 인해 다른 업무도 늘어나 사무실 운영에 도움 이 많이 될 것 같다고 하였다. 피후견인요청을당장못들어줄때,이웃이큰역할 시 법무사가 성년후견 업무를 시작하자 지역사회 에서의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었다고 한다. 사회복 지단체 등에서는 임원을 맡아달라는 요청이 쇄도해 벌써 2개 단체의 감사와 1개 단체의 이사를 맡아 각 종 회의에도 참석하고 봉사도 하고 있으며, 여성단 체나 각 신문사에서의 인터뷰 요청도 쏟아졌다. 이런 일은 한편 심적인 부담도 주어서 앞으로 더 욱 열심히 봉사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 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일들은 성년후견으로 인해 파생된 좋 은 일들이다. 그런데 업무를 하면서 어려움은 없었 을까? “후견을 받으시는 분이 갑자기 몸이 아프다거나 돈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당장 시간을 낼 수 없을 때 가 있어 곤란하더라고요. 다행히 주변의 이웃 분들 에게 동행을 부탁하고 금전을 대리로 인출하게 해 서 해결할 수 있었죠. 집수리가 필요하다고 했을 때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ODExN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