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법무사 1월호
『 법무사 』 2015 년 1 월호 11 라는 의미 있는 말씀도 해주셨다. 자신이 소속된 서울중앙회 관악지부는 ‘지역 토착 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어느 정도의 성과 도 있다고 소개했는데 시간이 부족해 자세한 이야기 를 듣지 못해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30대의 젊은 여성, 이혜은 법무사님은 “개업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의뢰인 들과 신뢰를 형성해가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주로 개인회생과 파산업무를 하다 보니 업무를 통해 정말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야기를 듣고 보니 법무사는 업무 자체가 다른 사 람에게 도움을 주는 일인데, 필자 스스로도 그런 소 중함을 잊어버리고 그저 일로만 생각했었던 것 아닌 가 반성도 들었다. 새해, 대형화 매뉴얼 만들어 보아요! 짧은 시간에 많은 대화를 정신없이 나누다보니 애 초 계획했던 시간보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서둘러 각 자의 신년소망을 들어보는 것으로 방담을 마무리하 기로 했다. 홍일점 이혜은 법무사는 “아직 자리를 잡아가는 과 정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한 만큼 조금씩 앞으로 나가 고 있다”면서, 현재까지는 대형 법무법인들의 자본력 을 앞세운 사건유치 광고에 대해 마땅한 해결책이 없 으나 새해에는 새로운 대안이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중동(靜中動)의 전찬명 법무사님은 중학교에 올 라가는 딸과 함께 도서관에서 보내는 주말이 가장 행복하다며 새해에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역시나 소박한 새해 소망을 꼽 았다. 그리고 업무적으로는 그간 어려운 분들에게 돈을 받는 것도 껄끄럽고, 개인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사건 인데 혹시 잘못될까 걱정도 되어 개인회생·파산 분야 는 하지 않았지만, 새해에는 도움을 요청해 오는 분 들에게는 도움을 주는 것이 옳겠다 싶어 회생·파산 분야도 시작해 볼 계획이라고 했다. 마음이 따뜻한 전 법무사님은 분명히 잘 하실 것이다. 한편, 박경일 법무사님은 지역의 법무사들과 합동 사무소를 한다면 좀 더 개인적인 시간을 낼 수 있어 좋을 것 같은데 기본적인 틀이 없어 시작하기 힘든 것 같다면서, 협회에서 합동 또는 법무법인을 준비하 는 법무사를 위해 매뉴얼이나 표준 계약서 등을 만들 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기셨다. 끝으로 김호 법무사님은 개인적으로는 신년에 골 프 70타를 목표로 하고 계신다며 웃으셨고, 법무사업 계의 발전을 위해 협회에 전문가들을 많이 영입해서 산적한 과제에 대해 좀 더 상시적인 연구와 실무적인 실천이 가능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해주셨다. 그리 고 후배 법무사들에게 특수화된 영역에 도전하고 개 발하여 업무영역을 넓혀줬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으셨다. 공직 경력까지 포함하면 30년 이상, 나이로도 많게 는 36년의 차이가 나는 만남이었지만, 이날 방담을 통해 법무사로서의 고민과 걱정 그리고 보람은 나이 와 경력, 출신의 차이를 넘어 모두가 한결 같다는 것 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날 방담에 참여하신 네 분의 법무사님들과 다 른 모든 법무사들이 마음이 결코 다르지 않으리라는 생각에서 2015년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와 희망 또한 법무사 모두가 동일하리라 생각된다. 시간을 내어 함께 해주신 4분의 양띠 법무사님들 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옵저버로 참석해 더욱 풍 성한 자리를 만들어주신 정성학 본지 편집위원장과 송태호 편집주간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15년에는 이날 이 자리처럼 전국의 선후배 모든 법무사들이 함께 소통하고 단합함으로써 큰 발전과 희망이 펼쳐지는 새해 되기를 희망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신년방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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