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업계소식 중증장애인 공동체 살률의 집’ 자원봉사, 김숙자 법무사 ‘재정적인 도움이 가장 절실하지요…!" 95년 설립, 29명의 중증장애인 공동생활 ••• 생활비 없어 라면으로 끼니 잇기도, 후원 절실해 잘롬의 집이 너무 어렵습니다. 협회에서 긴급지원 을 좀 해주시면 안 될까요?" 협회는 매년 정기총회 때마다 공익을 위해 헌신하 는 시민단체와 장애인단체 몇 곳을 선정,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공익구조사업을 펼치고 있다. 중 중장애인 공동체 잘롬의 집’은 그 중의 한 곳이다. 이 잘롬의 집’은 우리 업계로서는 조금 특별하댜 왜냐하면 인천회 소속 김숙자 법무사가 오랜 기간 현 신적으로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는 곳으로 알려진 때 문이다. 그런데 갑작스런 지원 요청이라니 상황이 얼 마나어려운것일까. 지난 3월 16일, 협회는 금일봉의 긴급 지원금을 마 련해 잘롬의 집’을 방문했다. 강서구 공항동에 위치 한 샬롬의 집은 네비게이션에도 잘 나타나지 않는 후 미전 골목 끝에 있었다. 생각보다 많이 허름하고 낡은 집,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시설이었다. 54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달은 덕 분에살았네요.” 멀리서 휠체어를 탄 남자가 활짝 웃는 얼굴로 다가 와과분한 인사를 건댔다. 알고 보니 그가 ‘샬롬의 집’ 을 처음 설립한 박기순 원장이었다. 그 뒤를 따라 ‘‘아 이고, 오셨어요~“하며 날렵한 몸짓으로 다가온 사람, 날씬한 체구에 커다란 눈망울이 인상적인 김숙자 법 무사였다. 우연히 시작된 자원봉사, 지금은 한식구 “시작은 아주 우연이었어요. 오래 전 한 지인이 어 려운 장애인단체가 있는데 한 번 가보지 않겠냐고 해 서 우연히 찾아오게 되었죠. 처음 와보니 보시다시피 이렇게 작은 공간에서 중증의 환자들이 모여 살고 있 었지요. 원장인 박기순 씨도 척추를 앓아서 휠체어가 아니 면 거동도 못하는 하반신마비 1급 장애를 가지고 있 었고, 다들 자기 몸도 가누기 힘든 처지들인데 그래 도 서로 정을 나누며 오순도순 살고 있는 모습이 감사 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해서 자주 찾다 보니 이제는 저도 한 식구처럼 지내게 되었답니다.” 잘롬의 집’은 1995년 11월에 현재 원장인 박기순 씨가 비슷한 처지의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생활공동 체로 설립한 시설이다. 현재는 선천성 자폐아, 뇌성마 비 등 중중장애인 29명이 어우러져 살고 있다. 대부 분이 장애로 인해 부모와 친지의 버림을 받은 경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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