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법무사 12월호

64 기획연재 4th 메가 트렌드 - 협업 왜 협업(Collaboration)인가? 협업(Collaboration)은 사전적 의미로 공동작업, 협 력, 합작을 말한다. 최근 들어 이러한 협력·협업의 가 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치열한 경쟁사 회 속에서 아이디어·인력·자원 부족의 어려움으로 새 로운 돌파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상호 연결되어 있는 네트워크 세상 속에서 타인, 타 업종과의 협업을 통해 자신의 불완전함을 보완하고, 나아가 더 큰 성취, 임팩트를 이루기 위해서인 것이다. 최근 『허핑턴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고 의 교육제도를 자랑하는 핀란드가 대대적인 교육정 책 개선에 나섰다고 한다. 관심의 초점은 왜 바꾸는가 이다. 그동안 핀란드 학생들은 OECD에서 주관하는 ‘PISA’라는 국제시험에서 월등한 성적을 올려왔고, 교 육제도 또한 최고라고 평가받아 왔는데 말이다. 핀란드의 교육 담당자인 할리넨은 “세상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교육과정과 관련된 모든 것 을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한다. 사회에서, 일터에서 기 대하는 능력이 달라졌고 계속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 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핀란드 교육개혁의 큰 방향 중 하나가 바로 ‘학생들 의 협력, 협업능력 향상’이다. 사회에서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능력이 필요하므로 학교에서 미리 준비시키 자는 것이다. 협력·협업의 트랜드는 노벨상 수상에서도 확연히 드 러난다.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중시하는 노벨 문학상은 대부분 단독 수상이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공동수상이 압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분석에 따르 면, 1981년부터 2010년까지의 자연 과학계의 노벨상 수상자의 공동수상 비율은 78.9%였다. 1901년 첫 수상자가 나온 지 10년 동안 공동수상은 16.7%에 불과했으나, 1950년대를 기점으로 50%를 넘어 2000년대에 들어서는 90%에 달했고, 2011년 이 후 올해까지 최근 5년간은 93.3%에 육박했던 것이다.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을 역임한 윤은기 한국협업진흥 협회장은 얘기한다. “이제 우리는 새롭게 다가오는 제4의 물결인 융복 합의 물결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저는 최선의 대응책 이 ‘협업’, 즉 ‘collaboration’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 목차 ①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바꾼다! ② 공유경제가 세상을 바꾼다! ③ 사회적 경제가 세상을 바꾼다! ④ 협업이 세상을 바꾼다! 미래변화의 트렌드와 혁신 ④ ‘협업’이 세상을 바꾼다! 민 영 서 (사)Spark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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