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법무사 12월호
기획연재 66 여 공동으로 백과사전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그 어떤 백과사전보다도 방대하고 최신의 정보로 업데이트되 고 있다. 무료이기 때문에 누구나 사용료를 내지 않고 이용할 수 있으며 재배포도 가능하다. 만약 이것을 브 리태니커 백과사전처럼 제작할 경우의 비용과 시간을 비교해 보면 크라우드 소싱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 디자인·마케팅까지대중에게아웃소싱하는 ‘로컬모터스’ 만약 어떤 자동차 공장의 직원 수가 마 케팅, 기획부서를 통 틀어 50명 정도인 기 업이 있다면, 그리 고 이 회사에서 1년 에 2,400여 대의 자동차를 생산한다면, 자동차회사인 데도 자체 디자인팀이 없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바로 ‘로컬 모터스’의 이야기이다. 로컬 모터스는 하버드대 MBA 출신의 존 로저스 회 장이 설립한 자동차 회사이다. 엔지니어, 디자이너를 비롯해 전문가가 아닌 일반 사람들도 열정만 있다면 협업을 통해 누구나 맞춤형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다 는 믿음에서 출발하였다. 이렇다 보니 자동차 디자인은 공모전을 통해 해결하 고, 최종안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결정한다. 부품은 글 로벌 자동차업체로부터 완성된 것을 구입·조립해 자동 차를 생산한다. 3만 명이 넘는 커뮤니티 회원들은 개방 형혁신커뮤니티를통해생산과정에직접참여한다. 마케팅 또한 많은 인력이 필요 없다. SNS로 해결하 기 때문이다. 제조업은 단순한 장치산업이 아니라 협 업에 의한 소프트웨어산업이기 때문에 대규모 공장 없 이도 값싸게, 빨리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다는 설립자 의 믿음이 현실 속에서 구현되고 있는 것이다. 로컬 모터스는 최근에 3D 프린트를 활용해 불과 40 여개의 부품만으로 44 시간 만에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 는 혁신에 성공하였다. 내년 말이면 고객이 원하는 디자 인에, 최대 속력 190킬로미터를 달리는 전기 자동차를 25,000~30,000달러의가격으로구입할수있을것이다. 이제 수많은 분야에서 집단협업을 통해 혁신의 새 로운 역사를 쓰고 있고, 앞으로 그 바람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Collective Impact - 다자간 협업을 통한 사회문제의 해결 협업은 인류가 당 면한 많은 사회문제 를 해결하는 데 있어 서도 새로운 접근법 으로 떠오르고 있다. 새로운 사회공헌 방법의 일환으로 사용되고 있는 ‘Collective Impact (집단적 파급력)’가 그것이다. ‘Collective Impact’란 특정 사회문제에 대해 정부, 기업, 비영리기관, 기금, 시민 등이 섹터를 초월해 서로의 장점과 노하우를 바 탕으로 유기적 관계를 맺고 과제를 해결하는 성과 중 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말한다. 복잡한 사회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인재, 돈, 물건, 정보가 특정 과제 해결의 기치 아래 효과적이고 집중 적으로 투자됨으로써 큰 성과를 도출해내는 것이다. 여러 기관과 단체가 동시에 협업을 하게 되므로 난이 도는 더 높지만, 성과는 더 빨리, 더 크게 나타난다. 그대표적인사례로미국의비영리기구 ‘StriveTogether’ 를 들 수 있다. 신시네티와 노던 캔터키 지역에서는 과 거 몇 십년간 학생들의 낮은 학업 성취도의 개선을 위 해 다양한 노력을 시도해 왔지만 시스템이 취약하여 성과는 미미하였다. 그러나 2006년, 지역의 대학교, 공립학교, 교육기관, 기업, NGO 등 지역사회 리더들이 중심이 되어, 각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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