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법무사 8월호
15 법무사 2016년 8월호 전문가들이시고, 회원이 만 명을 향해 가는 굉장히 유력 한 직역이잖아요. 법무사님들이 좀 더 시대와 역사의 부르 심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사회로 나오셔야 합니다. 이번에 강남역 살인사건 같은 사회적 이슈가 생겼잖아 요. 그 원인 중 하나로 남녀공용 화장실 문제가 제기되었 는데, 이런 생활밀착형 제도 문제에 대해 법무사협회가 개 입해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거예요. 협회에서 TF팀을 만들 어 관련법도 찾아보고, 재발방지 법안을 만드는 거죠. 그 런 다음에는 전문가들을 초청해 공청회도 하고, 『법무사』 지에서 입법 상황을 수시로 보도하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 지 꾸준히 운동을 하는 거죠. 또 이런 문제는 법률만 바꾼다고 되는 게 아니니까 서울 시장 면담을 요청해서 시와 함께 계도사업에 필요한 예산 모델도 만들고, 캠페인을 벌일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해 서 공용화장실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하면, 국민들이 화장 실 갈 때마다 얘기하지 않겠어요? “요즘 공용화장실이 왜 없어진 줄 알아? 법무사협회에 서 운동해서 그런 거잖아.” 법무사님들이 이런 입법 활동을 1년에 단 1개씩이라도 기획해서 추진한다면 국민들이 그야말로 생활법률 전문가 로서 법무사들을 신뢰하고 지지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우리에게 꼭 필요하고 유익한 조언인 것 같습니다. 벌 써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아쉽지만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리고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민들 입장에서는 가려운 등을 잘 긁어 주면 효자지, 효자가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저는 그런 점에서 법무사 업계의 광폭행보를 기대합니다. 우리 같은 시민단체에 적 극적으로 참여해서 단체의 대표도 하시고, 시의원, 구의 원, 국회의원, 나아가 법무사 출신 대통령도 만들겠다는 적극적인 목표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어디를 가든 눈에 띄어 쉽게 만날 수 있는 법무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사회 곳곳이 멍들었는데 대단히 송구합니다만, 법무사님들도 책임감을 느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법률전문가들이시고, 회원이 만 명을 향해 가는 유력한 직역이잖아요. 법무사님들이 좀 더 시대와 역사의 부르심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사회로 나오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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