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선비(救世之士)라 할수 있다. 유학자 출신으로 성리학을 학문적 베이스로 하는 풍우란이 법가 사상가에 대해 이렇게 좋은 평가를 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겁니 다. 조선시대 성리학자들이 얼마나 법가사상가들을 비난하고 인신공 격을 일삼았습니까. 아마도 풍우란 역시 백성들을 사랑하는 한비자 의 진심을 믿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한비자는 ‘구세의 선바라 할 수 있고, 지사(志士冷!습니다. 그 에거는 백성과 세상을 구하겠다는 신념이 있었고, 그것을 목숨보다 증하게 생각했습니다. 결국 그 신념을 굽히지 않은 대갸로 죽임을 당 했X|요. 천부적인 기본권과 만민평등사상, 더 LfOf가 사해동포주와를 주 장한 로마 만민법의 철학보E는: 못해 보인다 해도 법가에게 철학이 없다거나 고대동양의 법치는 단순히 백성을 통제하기 위한 실정법일 뿐, 철학도 청사진도 없었E는· 말은 잘못된 인식입니다. 적어도 자는 그런 평가에 동의를 못 하겠너1.9.. 현대에 태어났E먼 경 제학자가되었을 것 같은 한1::1因는 어떻게 하면 시장의 상벌 가능이 제 대로 작동되도록 해서 유능하고 현경한 경저쥬처馮 잘살려 건강한 시 장경제, 늘성장하는시장경저遷 해 볼까고민하지 않았을까요? 법가는 늘 정부의 실패를 경계하고, 관료들의 재량권과 사적 의지 의 남용에 대해 반대했는데, 현재 한국사회를 보면 방만한 공공부문 과 정치권력의 잘못된 시장개입이 많아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법가의 철학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동양철학 연구가 지나치게 유가 중심으로 치우친 병적 쏠림현상 이 사라지고, 현대 사회과학을 H距旦학자들이 법가 텍스트를 더욱 파 고든다면, 법가사상의 위대한 통찰이 재조명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 다. 분명히 말하고 싶습니다 그들의 법치어匠 철학과 꿈, 청사진이 있 었E卜고요 지금까지 12회에 걸쳐 법가의 이야기를 열독해 주신 독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己튤 • 동양철학연구7| 지나치게 유가 증심으로 차우친 병적 쏠림현상이 사라지고, 현대 사회과학을 1:l距즌 학자들이 법가 텍스트를 더욱 파고든다면, 법가사상의 위대한통찰이 제조영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타..,._1 2017년 12월호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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