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진의 산문사진집 『1장 1단』 여행 사진작가를 꿈꾸는 노후 최보기 북 칼럼니스트 각양각색 철 이른 해변에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연인, 어르신, 아이, 혼자 또는 여럿이... 사람들은 각양각색이었다. 가만 보니, 해수욕을 즐겨야 할 해변에서 모두들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해변을 찾은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자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이들처럼, 작은 모임이나 큰 모임의 구성원이라 하더라도 각자가 추구하는 생각이나 바람은 서로 다를 것이다. 내가 저 앞에 나아가 이렇게 말한다면, “여러분, 해변에서는 해수욕을 즐겨야 한답니다.” … 살며시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진다. 사진작가 정현진의 산문사진집 『1장 1단』 중 「각양각 색」. 방파제인 듯한 곳에 서 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 을 포착한 사진과 산문이 어우러져 「각양각색」이라는 제목에 느낌이 팍 온다. 아무리 객관적이려고 해도 결국 주관적이겠지만 글 은 필자가 저자보다 훨씬 잘 쓸 것 같다. 그러니 이제 필 정현진 지음 파랑새미디어 刊 직업인들의 로망, 여행 산문사진작가 문화의 힘 책에서 깨친 인생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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