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법무사 2월호
부모로부터 “딸의 친구가 행정실장에게 성폭력을 당 했다”는 말을 듣고 이를 광주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 소에 제보한다. 상담소 측은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 해 피해학생을 상담했다. 학생의 수화를 통해 폭로된 사실은차마입에담을수없을정도로충격적이었다. 인화학교의교장과행정실장, 교사등여러명이수년 에 걸쳐 학생들을 상대로 노골적인 성폭력을 저질렀 다는 내용이었다. 사실이알려지자 7월 6일, 광주지역 20여개시민단 체들이 모여 ‘인화학교성폭력대책위(시민대책위)’를 발족했다. 11월에는 MBC PD수첩에서 이 사건을 파 헤친 「은폐된 진실, 특수학교 성폭력사건 고발」을 방 영, 사건의 전말이 전 국민에게 알려졌다. 교장김씨는청각장애 4급인 13세 여아를교장실로끌고들어가강간했다. 김씨는끝까지범행사실을부인했다. 1심에서는피해학생의진술이일정하고, 목격자가있다는사실을근거로 징역 5년을선고했지만 항소심에서는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이선고되어석방되었다. 영화 「도가니」로여론이들끓자국가인권위는사건에대한직권조사를실시했다. 조사결과원생들에대한안마강요와관행적인폭행등의혐의가있어경찰이재수사 를 시작했다. 사진은 2011.12.28. 당시장향숙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의 사건관련기자회견모습. <사진 : 연합뉴스> 26 법으로본세상 + 사건그이후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ODExN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