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법무사 2월호
변호사한테 도움을 받았지만, 해결이 안 된 다”며하소연했다던일이기억난다. 승소하면 뭐 하나 집행이 안 되면 말짱 도 루묵인걸. 그래서 공단의 소송구조에서도 집 행전문가인법무사가꼭필요한인력이고, 꼭 필요하다면 당연히 법무사 자격자에게도 변 호사자격자와같은고용의조건을줘야하지 않을까. “민사 분쟁의 경우는 소송뿐 아니라 가압 류나집행도따라오기때문에저와같은법무 사의전문성이꼭필요하죠. 그런데 공단에 상담하러 오는 모든 민원들 에게실질적인도움을주지는못해요. 실지로 해결하려면 ‘법무사 등 전문가를 찾아가라’고 권하고있죠.” 연구와 교육은 나의 꿈 요즘그가주로하는상담업무는교도소에 수용된 사람들에게서 오는 서신민원이나 국 민신문고에 올라오는 민원들에 대한 답변을 하는 일이다. 예전에는 공단을 찾아오는 사람들과 대면해 직접 고민들 을듣고상담을해주는경우가많았다. 특히 자녀들에게 상속하는 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들이 찾아와 상담을 해주면 고맙다는 인사도 많이 받았는데,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 상담을 주로 하다 보니 예전처럼 다이내믹하게 기억에 남는 사 건들이많지않아서운한점도있다. 하지만, 그에게는공단에서일하는것이매우즐거운이유가있다. 사 실 윤명철 과장이 법무사 자격을 취득하고도 구조공단에 계속 남게 된 것은 공무원 신분이 주는 경제적 안정을 바탕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 을하고싶었기때문이다. “생각보다저는연구하고가르치는일을좋아해요. 연구와교육을잘 하기위해현재공단에서맡고있는민원상담업무가상당히도움이되 거든요. 왜냐하면 실무를 모르고 지식만 가르치게 되면 내용이 피상적 이고제한되기때문에좋은교육을할수가없어요. 많은 민원인들의 실제 삶에서 느끼는 다양한 사례들을 접하고 그런 사례들을 바탕으로 강의 자료를 만들면 생생한 법률정보를 전달할 수 있기때문에강의를듣는사람이큰도움을받을수있죠.” 윤 과장은 입사한 지 2년 후인 2012년부터 공단에서 가르치는 일을 시작했다. 특히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중앙지부에서 매일 진행 하는 아침강의를 오랫동안 맡아오면서 다양한 실무능력을 기를 수 있 었다. 이때의 실력을 바탕으로 지금은 공단의 신입직원 교육과 연 2회 실 “가능한한이론적인내용은줄이고 실무적인내용을중심으로 강의하는것이제교육의목표예요. 어떻게하면실무적인문제를 풀어갈수있는지 그노하우를가르쳐주려고 하는것이죠.” 54 법무사시시각각 + 법무사가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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