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법무사 5월호

전쟁과평화, 오키나와의그날 오키나와 기행의 단상 오키나와마부니언덕의평화공원 필자는평소태평양전쟁의격전지를돌아보고싶은 염원(念願)이있었다. 마침지난해연말연시 3박4일일 정으로 ‘오키나와(Okinawa)’에다녀오게되었다. 오키나와는길이 108km, 너비 3~2km의남서방향 으로길게뻗은화산섬이다. 제주도의약 2배정도크 기로, 북부지대는산과밀림, 남부지대는낮은구릉지 대로 이루어져 있다. 1945년, 이곳 오키나와는 태평양전쟁(the Pacific War)의 최후 격전지였다. 태평양전쟁은 1939년 제2 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1941.12.8.(미국시간으로 12.7.) 일본군이 진주만(Pearl Harbor)을 폭격하자 미 국이 연합국으로 전쟁에 참전하면서 시작되었다. 오키나와전투는 1945.6.15.부터 같은 해 9.말까지 90일간 소위 ‘철의 폭풍(the Storm of Iron)’이라 불 리며지속되었다. 당시이전투로사망한일본군의수 는 20만 명에 달했다. 이 전투로 오키나와 섬의 모습 이 완전히 바뀌었고, 문화유산도 대부분 파괴되었다. 오키나와 남부 마부니 언덕에는 당시 전투로 회생 된 사람을 추모하는 추모비가 서 있다. 또, 참혹했던 오키나와전투의역사적교훈을전세계에알리고, 영 원한 평화를 기원하기 위한 평화기념 ‘국정공원’이 조 성되어 있다. 공원 내부에는 평화기념 자료관도 세워 져 태평양전쟁 당시의 유적이 고스란히 전시되어 있 기도 하다. 오키나와 나하공항에서 자동차로 15분가량을 달 려가면, 오키나와 전투에서 미군에 밀려 퇴각한 일분 군이 마지막까지 저항하다 전원 자폭해 사망한 ‘해군 사령부호(Japanese Navy Underground Headquar- ters)’가나타난다. 미군에밀려방공호로퇴각한일본군의집단자살 이 방공호는 일본해군 사령부의 지하기지로 1944 년, 해군 설영대(設營隊)가 오키나와 현민을 동원하 여만들었다고한다. 450m나되는이동굴을삽과곡 최진태 법무사(대구경북회)·법학박사 80 문화가있는삶 + 그래도삶은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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