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법무사 7월호

위도주민, 낚시꾼, 직장인 등 292명 사망 아슬아슬 출항한 지 30여 분 만인 오전 10시 10 분경, 배는 위도면 임수도 부근 해상에 다다랐다. 이 때 강력한 돌풍을 만났다. 파도가 3~4m로 높아지고, 초속 15~18m의 북서풍이 몰아쳤다. 더 이상의 항해 는 무리였다. 선장은 더 이상의 운항이 위험하다고 판 단하고, 기관장에게 “뱃머리를 돌리라”고 지시했다. 그런데 기관장이 뱃머리를 돌리던 중 큰 파도가 몰 아치면서 선체가 심하게 흔들렸다. 서해훼리호는 이 내 중심을 잃고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었고, 배는 순 식간에 물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다. 승객들은 아우 성을 질렀고, 배 안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당시 서해훼리호에는 9개의 구명정이 있었다. 이 중 2개만 제대로 작동되고, 나머지는 무용지물이었다. 생존자 중 일부는 간신히 2개의 구명정에 나누어 타 고 목숨을 건졌다. 일부는 배에서 나온 부유물에 매 배는 위도면 임수도 부근 해상에 다다랐다. 이때 강력한 돌풍을 만났다. 더 이상의 항해는 무리였다. 선장의 지시에 기관장이 뱃머리를 돌리던 중 큰 파도가 몰아치면서 선체가 심하게 흔들렸다. 배는 이내 중심을 잃고 한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고, 순식간에 가라앉기 시작했다. 서해훼리호 침몰 약 1시간 후, 구조헬기와 군경 함정을 동원한 수색작업이 시작됐다. 그러나 강풍과 심한 파도 속에서 구조작업은 난항을 겪었다. 사진은 1993.10.12. 잠 수요원들이 사체인양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연합뉴스> 30 법으로 본 세상 + 사건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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