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법무사 11월호

부동산 매매 결정을 위해서는 정부정책의 방향도 살펴야 한다. 정부가 현재 부 동산 부양책을 쓰고 있다면 부동산 가격이 낮아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 고, 안정책을 쓰고 있다면, 가격이 높아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사진은 2018.9.13.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 당시 모습. <사진 : 연합뉴스> 현명한 투자자는 포지션으로 자기의 의사표시를 하게 마련이다. 현 정부를 지지하건 반대하건 상관없는 문제다. 중기적 안목으로 시장을 판단할 때 가장 좋은 지표는 정부의 정책 방향이다. 이를 따르는 것만큼 안전한 선택을 알지 못한다. “나는 저런 대박을 바라는 것이 아냐. 큰 수익은 아니더라도 안정적이면서 소박한 수익만을 바랄 뿐 이야.” 이런 희망은 이루어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 그 결과는 행운의 크기에 좌우된다. 밀물이 들어오면 모든 배가 떠오른다. 자산시장에 훈 풍이 불면 모두가 위너이다. 크든 작든 누구나 어느 정 도의 평가차익은 발생하게 마련이고, 행복감에 젖어들 게 마련이다. 그러나 밀물이 들어올 때 배가 떠오른다고 하여, 그 배가 먼 바다를 항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때를 기가 막히게 맞춰서 딱 썰물 때에 배를 타서 밀물 때에 배에서 내릴 수 있는 것은 행운의 사나이들 뿐이다. 배에 타 있는 동안에는 누구도 지금이 밀물인 지 썰물인지를 판단하기 어렵다. 주식투자는 단기매매가 쉽게 가능하고 거래비용도 작기 때문에 단기매매가 가능하다. 그러나 부동산 투 자는 거래비용도 크고 매매과정도 복잡하기 때문에 단기투자가 거의 불가능하다. 굉장히 짧은 투자라 하 더라도 반년 이상은 족히 걸릴 것이다. 그래서 소위 ‘시황(시장상황)에 따른 매매’가 맞지 않는다. 지금 시장에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면 그동안 널려 있던 매물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모두 사라진다. 웃 돈을 얹어서라도 계약하겠다고 나서면 그 웃돈의 크 기는 복덕방을 갈 때마다 커지게 마련이다. 그 흥분된 시기가 지나고 나면 정반대로 매수자가 시장에서 깨끗이 사라져 버린다. 매수가격보다 한참 아래 가격을 제시해도 모두들 관망만 한다. 이런 극단 적인 상황은 틈만 나면 일어나는 일이다. 우리들의 조 급함이 극대화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결단의 시간이 왔을 때의 판단기준 2가지 바로 지금이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시간이라는 판단 18 법으로 본 세상 + 쿼바디스, 대한민국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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