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법무사 11월호

50년 친구 믿었다 신용불량자 된 촌부의 반전소송記 가등기의 맹점과 소유권이전등기 말소청구의 소 부동산 등기 1 사건의 시작 1998.2.14. 춘천에 사무소를 개설해 일해 오던 필자 는 3년간 협회 업무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왔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2011.11.경 인구 3만여 명의 강원 도 홍천군 홍천읍, 시골 읍 소재지로 사무실을 옮겼다. 아무래도 시골 고객들은 법률문화에 익숙지 않고, 특히 농촌 사람들은 면면이 지인의 소개를 받아 찾아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담과 사실 파악에 더 많은 시간과 인내심이 요구되었다. 처음 사무소를 열었을 때는 별로 찾아오는 고객도 없어 한산할 때였으므로 어쩌다 상담을 필요로 하는 고객이 찾아오면 사건 의뢰가 없어도 상담에 많은 시 간을 할애하여 그들의 사정을 다 들어 주는 것으로 시간을 때우곤 했다. 이 사건의 의뢰인도 개업 초기에 사건 수임 없이 몇 번 찾아왔고, 그 사정을 다 들어 주던 것이 인연이 되 어 자신의 대여금 청구문제 등을 가끔 의논하곤 하였 는데, 2014.1. 중순경, 이날은 작정을 하고 자신의 처지 를 대변해 줄 친구를 대동하여 사무실에 찾아왔다. 송무사건에 대한 상담 요청이나 사건을 의뢰 받을 때면 늘 부담스럽고 고민스러울 때가 많다. 그것은 비 단 연구 부족에 대한 문제뿐만 아니라 내가 어느 범위 까지 이 사건에 관여할 수 있을지, 혹은 관여해도 괜 공정환 법무사(강원회) · 전 대한법무사협회장 62 현장 활용 실무 지식 + 나의 사건수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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